첫째에게
학교에서 어떠한 일로 친구들에게 사과 메시지를 받은 너에게
아들아,
양보하지 마.
너 자신부터 챙기고 난 뒤
여유가 있을 때 그때 남은 걸 양보해 주도록 하자.
아들아,
착하지 마.
착한 사람보다는 좋은 사람이 되자.
착하다는 것은 자기 의견이 없다는 것과 같다고 생각해.
너의 생각과 주관이 밑바탕이 되는 좋은 사람이 되도록 하자.
아들아,
너무 웃고 다니지 마.
상황에 맞는 미소는 친절해 보일 수 있어도,
슬프거나, 기분 나쁜 상황에서는 웃으며 넘기면
쉬운 사람으로 비칠 수가 있어.
너의 감정에 솔직히, 부드럽게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 되자.
마지막으로
아들아,
희로애락을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이 되도록 하자.
참는 것이 좋은 해결법은 아니거든.
센스 있게 감정을 표현할 줄 아는 사람.
그래야 험한 세상에서 너만의 페이스대로
인생을 즐 길수 있다고
엄마는 생각하니까...
학교에서 있었던 일 말해줘서 고마워.
2023.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