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화 피할 수 없다면 미리 대비하라

<도서> 나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by happy day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기를 바라는 일이 있다면

그것은 절대로 인터넷에 올리지 말아야 한다. “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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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 모두를 질문하는 인간으로 바꿔놓았다. 네이버 지식인에서는 세상천지 모든 것을 질문할 수 있다. 주변에 물어볼 사람이 전혀 없는 아이부터 성인까지 모두 모든 것을 쉽게 물어볼 수 있다.



그만큼 검색은 우리의 일상에 깊숙이 들어왔다. 정보를 얻기 쉬워졌다는 이야기고, 정보가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는 말이다. 이제는 궁금한 것이나 불분명한 것을 두고 “네이버에 검색해봐.” 이 한마디면 입씨름과 불필요한 공방이 싹 사라진다. 만인의 질문을 가리지 않고 답을 해주는 네이버와 구글은 한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엄청난 기회와 가치를 만들어 냈다.



스마트폰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로 상징되는 21세기의 디지털 문명은 기존의 어떤 사회적 변화보다 그 속도가 빠르고 영향력이 크다. 급속도로 발달하는 디지털 기술과 문화 환경 변화에 사용자인 인간이 따라가기엔 숨이 턱에 차는 일이다. 그러나 지금은 모든 것이 디지털 기기를 통해서 이뤄지는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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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연결된 세상에서는 모든 것이 손쉽게 공유된다. 스마트폰과 소셜 네트워크 사용자는 디지털 기술의 놀라운 능력과 당양한 정보에 매혹당하지 않을 수 없다.


그 매혹은 너무 강렬하다. 한번 빠지면 벗어나기 어렵고, 그래서 사리분별력을 어지럽힌다는 경국지색과 같은 치명적 매력이라 할 수 있다.


그 치명성의 위험을 미리 인지하고 지혜롭게, 조심스럽게 사용하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대개는 편리하고 강력한 매력만 조명하고 탐닉한다. 그러다 치명적인 매력의 이면에 있는 치명적인 독성을 가볍게 여겨 나락에 떨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디지털 기술에 대해서 깊은 이해를 지닌 이들일수록 기술의 편리성과 위험성인 빛과 그늘을 너무나 잘 알기에 조심스레 제한적으로 사용한다. 해당 기술과 서비스를 설계하고 운영하는 전문가들은 디지털 기술의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디지털 세상에 대한 이해가 적고 지식이 얕은 일반 사용자들은 그 위험한 매력을 더 추구하고 몰입하고 있었다.


문제는 우리가 늘 손에 쥐고 쓰면서 생활하며 늘 의존하고 있지만 기계에 숨어 있는 작동 원리와 사용에 따른 위험성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스마트폰 세대를 두고 ‘가장 멍청한 세대’,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라는 경고가 나오는 이유다. 도저히 알 수 없는 위험이 가장 위험한 것이다. 미리 인지하거나 대비할 수 없기 때문에 미처 생각지도 못한 위험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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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SNS는 말 그대로 도구일 따름이다. 인류가 일찍이 가져본 적이 없는, 기존의 도구와는 차원이 다른 ‘슈퍼 울트라 초특급’ 똑똑한 도구다. 실제로 텔레비전, 전화, 카메라, 인터넷, 컴퓨터, 위성항법장치(GPS), 신용카드 등 수많은 기능이 한꺼번에 스마트폰에 탑재될 것이고 자연히 우리의 스마트폰에 대한 의존도는 점점 더 높아질 것이다.


앞으로는 스마트폰 없이 생활한다는 것이 불가능한 시대가 올 것이다. 지금도 한순간도 스마트폰이 없이는 은근히 마음이 불안해지곤 한다. 스마트폰을 통해서 만나는 디지털 세상은 강력한 효능은 마약과 비슷하다. 누군가는 약 없이 자연 치유력만으로 건강을 지키는 것이 최고라고 하지만 이미 우리는 약의 효능을 알았고 크게 의지하고 있다. 디지털도 마찬가지다.


단순히 부작용만 보고 사용을 피할 수 없다. 칼날이 날카로울수록 조심히 다뤄야 한다.


아무리 효능이 뛰어난 약이라 고 해도 무분별하게 복용하고 만병통치약으로 함부로 쓰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효과가 강력한 약일수록 부작용에 대한 정보와 의존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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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멸로 이끌 수 있는 디지털의 달콤함에 대해 논하자니 갑자기 그리스 신화는 세이렌의 유혹 이야기가 떠오른다. 님프 세이렌이 부르는 노래는 너무 매혹적이어서 근처를 향해하는 뱃사람들을 홀려 바다에 빠져 죽도록 이끈다. 오디세우스는 이를 알고 세이렌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으려 항해 전 자신을 돛대에 결박하고 부하 선원들의 귀를 귀마개로 막은 덕분에 무사히 목적지에 도달한다.



디지털 기술엔 세이렌의 달콤한 노래처럼 듣는 이를 파멸로 이끄는 사악한 아름다움은 없을까? 앞의 신화의 가르침처럼 너무 매혹적인 아름다움이 지닌 위험에 제대로 맞서려면 스스로 저항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가장 용맹한 오디세우스조차 스스로를 믿지 못하고 “나를 돛대에 꽁꽁 묶어라”라고 명령했다. 꽃뱀의 무서움을 알지만 우리는 알면서도 그 치명적인 매력에 종종 물리는 지식인들을 종종 목격한다. 사람은 생각보다 이성적이지 않다.



우리 생활에 밀접한 디지털 기술을 떠나 살기는 앞으로 점점 더 어려워진다. 더 많은 시간, 더 많은 역할을 의존하게 될 것이다. 그만큼 현명한 사용을 위해 기술이 지닌 여러 모습을 살피고 이해해야 한다. 특히 SNS를 이용할 땐 좀 더 신중해야 한다. ‘꺼진 불도 다시 보자!’라는 화재예방 포스터 구호처럼 주기적으로 본인의 온라인 평판을 점검해야 예기치 못한 불상사를 예방할 수 있다. SNS가 아무리 자신만의 개인 공간이라 해도 내가 올린 정보가 평판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잘 생각하고 신중하게 올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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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리는 사진, 영상의 종류는 물론 누구랑 정보를 공유할지 등을 신경 써야 한다. 만일 SNS에 올리는 내용이 부정적이라면 더욱 신중해야 한다. SNS는 절대 개인만의 비공개 일기장이 아니다. 인기 아이돌 그룹 2PM의 리더였던 박재범의 사례도 우리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준다.



2005년 당시 연습생이었던 시절에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의 한국에서의 힘들었던 감정을 남긴 짧은 글 때문에 국내에서 큰 논란을 만들었다. 그는 결국 팀을 탈퇴하는 상황으로까지 번지게 되었다. 이처럼 직장인들도 온라인 평판까지도 철저히 관리해야만 하는 시대이다.



불미스러운 일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나에 관한 내용이 온라인상에 어떻게 떠돌고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구체적으로 검색 엔진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내가 올린 것들이 어느 정도 퍼졌는지, 온라인상에서 나의 이미지가 어떻게 비치고 있는지 평판을 평가해봐야 한다.



자신에 대한 정확하지 않거나 부정적인 정보를 발견하면, 해당 글을 포스팅한 사람에게 이를 삭제하거나 수정하여 달라고 요구해야 한다. 또한 정보의 중요도에 따라서 비공개 설정을 통해 정보가 밖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보통들 개인 SNS를 업무적으로도 사용하곤 한다. 그러나 가급적 개인용, 업무용 계정을 구분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때 업무용 계정과 개인용 SNS와의 링크는 피한다. 하나로 통일해 사용할 때 자칫 알리고 싶지 않은 사적인 부분을 직장동료에게 불필요하게 알릴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또 외부로 유출돼서는 안 되는 기업의 중요 기밀들이 주변 지인들을 통해 밖으로 유출될 위험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별 뜻 없이 업로드 한 사진 한 장, 대화 한 마디, 영상이 ‘퍼 나르기’를 통해 생각지도 못한 엉뚱한 곳까지 퍼져 나가 나에게 상상할 수 없는 독이 되어 되돌아올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급속도로 번지는 긍정적인 평판만큼

강력한 광고는 없다 -브라이언 코슬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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