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화 디지털 평판이 당신의 부를 좌우한다

<도서> 나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by happy day

‘평판 자산’이란 말이 생길 정도로 평판의 중요성은 날로 커졌다.


누구나 실수를 하고, 어떤 조직이든 사람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어느 순간 불가피하게 불미스러운 일이 생긴다. 이때 평판 자산이 클수록 힘든 순간이 와도 스스로를 지킬 수 있다.


반대로 평판 자산이 적을수록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을 때 맹비난을 받고 회복이 어렵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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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도둑으로부터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힘쓰듯이 눈에 보이지 않는 평판 자산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부정적인 평판으로 몰락한 대표적인 예로는



2001년 회계 부정으로 부도 처리된 미국의 엔론사를 들 수 있다.



극적으로 몰락하기 전에도 아서 앤더슨이 이 고객사의 재무 보고서를 불법 조작하다가 걸린 적이 있었다. 이 회사는 평판이야말로 자신들의 가장 중요한 자산인데도 평판보다 이익을 더 중요시했다.


엔론의 평판이 땅에 떨어지자 고객들이 떼를 지어 모두 떠났고, 결국 회사는 망하고 비극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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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인터넷의 발달로 국경 없는 세상에서 평판 자산은 더욱 중요해졌다. 지금의 수평적인 디지털 사회에서는 한 명의 화난 블로거가 여러분 개인이나 기업의 평판에 치명적인 해를 입힐 수도 있다.


소셜 평판이 위험에 처했을 때의 그 엄청난 영향력을 알기에 이를 무시할 수는 없다. 특정 순간에 유권자의 호불호가 당락을 결정하는 선거철에는 소셜 미디어의 파급 효과가 크다.


과거엔 거리 유세와 TV 방송 프로그램, 언론을 통한 홍보 위주의 선거 전략이 완전히 바뀌고 있다. 현재는 소셜미디어가 선거에서 후보를 선택하는 중요한 창구 역할을 하고 있고 대한민국 선거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선거철만 되면 후보들은 대형 강당, 운동장에 유권자들을 모아 자신의 공약을 설명한다. 출마 후보가 어떤 정책과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갈 것인지를 알아야 적합한 후보를 선택할 수 있기에 얼마나 많은 사람과 커뮤니케이션하는지가 선거의 핵심이다.


그런데 다들 바쁜 생업으로 연설장에 참여하는 유권자 수도 점점 줄고, 많은 이들을 찾아 발로 뛰어다니기 힘들다.


그러나 소셜미디어를 활용하면 오프라인 연설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대중을 만날 수 있고, 온라인상의 내용은 바로 사라지지 않고 확산되는 강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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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소셜 미디어의 영향력이 가장 잘 나타난 것은 2011년 10월 서울시장 선거였다.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와 범야권 박원순 후보가 경합을 벌인 서울시장 보궐 선거는 처음 출마 시 5%대의 미미한 지지율로 출발한 박원순 후보가 최종 투표 결과 큰 차이로 압승을 거두면서 대한민국의 ‘소셜미디어 서울시장’으로 탄생되었다.


그는 선거를 준비하면서 전략적으로 소셜미디어 마케팅을 기획하고 실행했다. 특히, 박원순 후보는 조직 없이 선거를 치렀으나 트위터가 중요 도구로서 박 후보의 지원 세력을 결집시켰다.


또한 투표율이 매우 중요한 변수였는데 투표 독려 활동이 트위터로 퍼져 투표 당일 투표율은 치솟았다.


박원순 후보는 온라인에서 활용 가능한 정책 내용, 동영상, 사진 및 각종 활용 가이드 자료의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국민들과 벽을 넘어 소통하는 노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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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전문가, 직장인, 정치인, 대학생들까지 모든 유권자들에게 다양한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자기 정책을 구체적으로 전달했다.


TV연설이나 거리 유세에서의 시간이 부족한 내용들을 온라인으로 상세히 알려 유권자들로부터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소소한 일상까지 알리면서 친근감을 주는 성공전략을 펼쳤다.


또한 시장이 되고 난 후에도 소셜 미디어를 적극 활용해 시정 관련 스토리를 장기적으로 전달해 이를 접한 이들은 당연히 2014년 서울시장 선거 때 박원순 시장의 재선을 적극 지원했다. 이처럼 박원순 시장의 재선에는 소셜 미디어가 큰 힘을 발휘했다.


특히 박원순 후보의 ‘SNS 멘토단’의 활약은 굉장했다.


이들은 이외수 작가, 공지영 작가, 신경민 전 MBC 앵커, 조국 서울대 법대 교수, 배우 문소리, 방송인 김제동 등 소셜미디어에 영향력이 있는 유명 인사들로 구성된 SNS 멘토단은 박 후보에게 많은 자문을 하는 동시에 선거에서도 큰 영향을 주었다.


특히 젊은 층에게 인기 높은 이들의 말 한마디가 투표율을 끌어올리는 일등공신이 됐다. 또 투표율이 저조한 선거일에 스스로 트위터와 다양한 소셜미디어를 통해 “투표율이 저조해요, 도와주세요.”란 말로 투표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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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박원순 후보는 부정적 견해의 콘텐츠가 올라오면 이를 반박, 대응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즉각 유포했다.

이처럼 부정적 내용의 즉각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박원순 후보를 지지하는 층은 소셜미디어를 주로 사용하고 있는 20~30대 층이기에 그들과 긍정적인 글을 공유하면서 더욱 신뢰를 키웠다.


실제 선거기간에 나경원 후보를 언급한 트윗 숫자가 더 많았지만 대부분의 내용이 비판성 글이어서 온라인 평판에 나쁜 영향을 미친 것이다.



결국 시대의 흐름에 따라 소셜미디어를 지배하는 자가 선거에서도 반드시 성공한다.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소셜미디어는 단지 자신의 선거 공약을 알리거나 유세 일정과 장소를 전달하는 차원을 뛰어넘어 젊은 층의 정치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그 견해를 즉각 보여줄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이어야 한다.


국민들은 소통을 원하고 직접 자기 생각을 전하고 싶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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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에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그 특성을 잘 이해해야 하는데 소셜 미디어에서는 정치인의 정책, 공약보다 정치인의 성향, 개인 또는 측근의 비리, 사생활, 상대방에 대한 네거티브 스토리 등이 빠르게 전파된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오바마 대통령의 승리에도 온라인 유세 방법에 대한 교과서를 만들어냈다는 찬사를 받을 정도 소셜 미디어의 영향력은 컸다. 오바마의 성공적인 온라인 유세는 지난 4년 사이에 벌어진 우리 사회의 변화 및 미디어 생태계의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오바마는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 유튜브, 트위터 등 인터넷 곳곳을 파고들었다. 선거 유세가 끝날 무렵에 오바마는 페이스북에 380만 명의 후원자, 마이스페이스에 100만 명 이상의 친구가 생겼다.


또한 유튜브에 15만 1000명의 구독자, 블랙 플래닛에 49만 1000명의 친구, 트위터에 16만 5000명 팔로워가 생겼을 정도로 SNS가 오바마의 디지털 평판 구축에 큰 도움이 되었다.


이처럼 디지털 평판은 판도를 뒤엎는 힘을 가지고 있기에 한 나라의 대통령 후보를 만들 수도 있고 망칠 수도 있다. 만약 대선에 나갈 계획이 있다면, 당장 자신의 디지털 평판을 연마하기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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