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화 한국의 평판, 안녕하십니까?

<도서> 나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by happy day


지금은 전 세계가 점점 더 가깝고 두터웠던 장벽이 허물어지는 지구촌이 되었다.


이런 국제사회에서는 국가에게 비치는 이미지와 평가들이 쌓여 그 나라 평판이나 이미지로 굳어진다.


과연 한국은 국제사회에서 어떤 이미지일까? 과거 빈곤국이었던 한국은 지난 50년간 기적 같은 성장을 일궈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빠른 속도로 뻗어 나가는 세계화 덕분에 5대양 6대주를 누비는 수출국으로 국제사회에 당당히 자리 잡았다. 그렇다면 세계 속에서 비치는 한국의 진짜 이미지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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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곳곳을 다니다 보면 한류의 놀라운 힘을 느낀다. “K팝을 즐겨 듣는다”는 동남아 식당 주인, 능숙하게 K팝을 부르는 유럽 청년들,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맞춰 춤을 추며 손을 흔드는 중동 사람들.


어느새 한류의 바람이 전 세계에 물들어 이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었다. 문화라는 부드러운 소프트파워가 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한 것이다.

한류의 인기로 한국에 대한 호감도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 한국의 국가 브랜드 또한 상승했으리라 기대하기 쉽다.


그러나 아쉽게도 한국의 경제적 위상은 2015년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11위인 데 비해 국가브랜드지수(NBI)는 2014년 50개 국가 중 27위에 머물렀고 한국의 국가 평판 순위는 2015년 36위를 기록했다.


아직도 국제적인 부분에서 한국의 평판과 이미지 격상은 한참 더 노력해야 할 과제일 것이다. 이처럼 저평가된 국가 브랜드 파워는 수출을 비롯한 각종 분야에서 여전히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무한 저성장의 시대, 이런 간극을 어떻게 좁힐 수 있을지 고민해봐야 한다.

국가 평판을 끌어올리는 것은 왜 중요할까? 국가 평판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방문하기에 매력적인 국가라는 뜻이다. 그만큼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 관광수입이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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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외국인의 한국 투자도 늘고 해외에서 우수 인재를 영입하거나 우수한 신기술을 들여오는 데도 유리하다. 또 한국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져 수출도 원활해진다.


대외 신임도를 비롯한 국제사회에서의 공신력이 올라가 더 강력한 외교력을 발휘하는 데도 유리하다.


한국의 국가 이미지와 평판에 대해 살펴보고자 <뉴욕타임스>에 게재된 최근의 한국 관련기사를 분석했다.


그 결과 한국 관련 기사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국방이나 정치, 경제와 같은 하드파워 주제보다는 예술, 문화, 스포츠, 생활 등 소프트파워 관련 주제로 옮겨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에서 가장 큰 변화를 보였다. 과거엔 한국 문화에 관심이 거의 없었으나 점차 세계에서 한류문화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기사가 자주 보일만큼 문화는 기회이자 희망이다.


또한 해외 석학들은 국가 브랜드에 있어서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경영학의 구루’로 추앙받는 피터 드러커는 “21세기는 문화에서 각국의 승패가 결정되며, 최후 승부처는 문화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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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세계적 문명비평가인 기 소르망 역시 “문화경쟁력이 국가 발전을 결정짓는 주요 변수”라는 말에 전적으로 공감했다. 이렇게 한 나라의 매력적인 문화와 콘텐츠가 세계인의 관심을 끌고 공감을 얻을 때, 비로소 문화경쟁력이라는 무기를 확보할 수 있다.


다행히 한국의 문화 콘텐츠 산업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떠오르고 톡톡히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문화상품 수출은 2010년 이후 5년간 연평균 6.7% 성장했고 2014년에는 역대 최고인 53억 달러 수출을 이뤄냈다.


특히,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는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한국에 대거 중국인들이 방문해 치맥 파티를 벌이는 이색 이벤트가 벌어져 이슈가 되었다.


또 최근 방영된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중국 온라인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20억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세계는 지금 대한민국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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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관심받는 한류 문화콘텐츠는 우리의 기회이며 자산임에 틀림없다. 세계 속에 문화라는 소프트파워를 등에 업고 대한민국 국가 이미지도 한 단계 높이고, 관광산업 발전도 꾀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지 고민해봐야 한다.


K팝으로 시작해 점차 범위가 커지고 세계 속에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한류 문화 콘텐츠 산업을 통한 국가브랜드 전략을 진지하게 모색할 때다. 이게 바로 대한민국을 세계 속에 분명히 인식시키고, 한국의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는 든든한 도구가 될 것이다.


문화가 국가의 자산인 것은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2015 세계에서 가장 평판 좋은 나라 10곳’의 결과를 봐도 알 수 있다.


그 결과 캐나다가 1위를 차지했고 아시아는 10위권에 들지 못했다.


평판 좋은 나라로 뽑힌 나라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0위 벨기에는 맥주와 초콜릿으로 유명하며, 만화 <스머프>와 <탱탱이 모험>의 고향이면서 수도 브뤼셀에는 관광코스로 유명한 오줌싸개 동상이 있다.


9위 네덜란드는 빈센트 반 고흐 등 세계적인 화가를 많이 배출한 국가이고 축구 강국이자 스케이트 강국으로 명성이 높다.


8위인 덴마크는 동화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이 태어난 나라로 문맹률이 낮고, 높은 교육열을 자랑한다.


7위는 지상 최후의 낙원으로 불리는 뉴질랜드이고 6위 핀란드는 호수·섬의 나라, 5위 오스트레일리아는 1인당 GDP가 여섯 번째로 높은 대표적 선진국이 이며 다채로운 문화 축제와 행사가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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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4위는 스위스인데 국토 대부분이 산지로, 동서로 뻗은 알프스 산맥과 북동으로부터 남서로 뻗은 쥐라 산맥이 있는 곳이다. 3위는 스웨덴으로 가장 전폭적인 복지정책을 추진하는 나라로 꼽힌다.


2위는 세계 네 번째 원유 수출국이자 세계 세 번째 가스 수출국인 노르웨이이다. <인형의 집> 극작가 헨리크 입센, <절규> 에드바르 뭉크 화가가 유명하다. 대망의 1위는 3년 연속 선정된 캐나다이다.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이자 애니메이션, CG, 우주 산업 등이 유명하다.


전체적으로 10위권 안에 들어있는 국가의 특징을 살펴보면 문화·예술에 대한 정체성이 강하고, 청정지역 등의 해당 국가만의 자연적인 강점을 갖추고 전 세계인이 관광하고 싶은 우수한 문화콘텐츠와 볼거리를 지니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러한 국가 이미지는 모든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관광객의 방문 활성화 등으로 인해 국가경쟁력을 갖추게 되는 선순환을 이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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