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화 역사에서 배우는 평판 관리의 지혜

<도서> 나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by happy day


셰익스피어의 비극 ‘오셀로’에는 평판 때문에 괴로워하는 사람이 나온다.


간악한 이아고의 계략에 빠진 오셀로 장군의 부관 카시오다. 카시오는 자신이 오셀로의 부인 데스데모나와 불륜에 빠졌다고 오셀로가 오해해 자신의 평판이 나빠지고 명예가 훼손되어 다음과 같이 통탄한다.


“평판! 평판! 평판!

오, 나는 내 평판을 잃었네. 불멸의 존재이자 내 일부 인 평판이 사라지니 짐승과 다를 것이 없어.”


이처럼 평판은 개인에게 정신적으로 차지하는 영향력이 결코 작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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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도 평판의 특징에 대해 잘 알 수 있는 구절이 나온다.


‘구약 성경’의 ‘열왕기’에는 솔로몬의 자자한 명성을 듣고 아라비아반도 시바라는 곳에 사는 여왕이 솔로몬을 시험하고자 찾아오는 이야기가 나온다.


시바의 여왕은 솔로몬의 지혜를 확인하고 많은 예물을 바친 뒤 자기 나라로 돌아간다.


또한 ‘신약’에도 예수에 대한 좋은 평판을 듣고 사람들이 구름처럼 몰려드는 장면에 대한 구절의 일부는 다음과 같다.


“예수께서 갈릴리 지역을 두루 다니시며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복음을 전파하시며 사람들의 모든 질병과 아픈 곳을 고쳐주셨습니다. 예수에 대한 소문이 온 시리아에 퍼졌습니다.


그리하여 사람들이 병을 앓는 모든 사람들을 예수께 데리고 왔습니다.”


이처럼 평판은 주위에 사람들을 끌어당기거나 혹은 떨어져 나가게 만드는 위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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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심리학 전문가들은 자신이 속한 집단의 이익에 기여하지 않는 사람들과 평판이 좋지 않은 사람들을 몰아내거나 피하는 것이 그 집단의 단합과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또한 타인이나 집단을 위해 이타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들의 행동에는 마음 깊은 곳에 다른 사람들로부터 좋은 평판을 얻고 싶다는 약간의 계산 깔려 있다.


다소 속이 보이는 행동일 수 있지만 훌륭한 평판을 얻기 위해 자신의 본모습 이상의 노력하는 모습은 분명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남의눈을 의식해 포장한 ‘헛된 명성’ 보다도 진정성으로 드러난 ‘좋은 평판’을 얻는 것이 최상임은 당연하다.


고사성어 '해현경장(解弦更張)'는 ‘느슨해진 거문고의 줄을 풀어 다시 팽팽하게 조이고 맨다’는 의미다.


이는 "기본으로 돌아가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 “는 것을 나타낸다.


이는 중국 한나라 때 유학자 동중서가 무제에게 올린 글이다. 당시엔 진에 이어 대륙을 통일한 한나라는 나라를 반석 위에 올려놓는 일이 급했다.


동중서는 "거문고 소리가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줄을 풀어 다시 매야 하는 것처럼 정치도 옛것을 바꿔 개혁해야만 잘 다스릴 수 있다"라고 강조한 것에서 나온 말이다.


이처럼 어지러운 상태를 다시 새롭게 하고 개혁을 하고자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 올바른 원칙을 세우고 난 이후에 정도를 걷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소중한 철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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얽혀있는 실타래를 괜히 어설프게 풀기 위해 당기면 당길수록 더욱 엉켜서 풀기 힘들어진다.


‘원칙’이 없는 우리의 인생은 얽혀있는 실타래와 같이 복잡해진다.


상황에 따라서 이리 휘둘렸다, 저리 휘둘렸다 중심을 못 잡고 상황이나 감정에 치우쳐 맘대로 행동하게 된다.


그러나 원칙이 있는 삶은 반드시 올바른 행동을 낳는다. 또 올바른 행동은 좋은 평판을 낳는다.


좋은 평판은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있는 핵심 요소이다. 그러므로 원칙이 있는 삶은 성공적인 인생과 직결된다.


우리는 항상 무한 경쟁시대에 살고 있다. 누구나 승자가 되고자 치열한 자본주의 게임 판 위에서 열띤 싸움을 한다.


그러나 원칙이 없이 경쟁하는 것은 작전 사인을 정하지 않고 경기를 하는 것처럼 불안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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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이 없는 삶은 온전치 못하다.


가벼운 위기가 와도 쉽게 동요해 어떤 기준과 판단으로 행동해야 할지 스스로 결정 못한다. 그러나 어떤 순간에도 변하지 않는 굳건한 ‘원칙’은 자신을 강하게 만든다.


아무리 힘든 상황에도 정확한 목표를 갖게 만든다. 이처럼 원칙은 자신의 역량을 한 곳으로 모아주고 당신을 생존할 수 있게 한다.


19세기 중국 청나라 말 중국 최고의 부자였던 호설암의 다음의 어록을 통해 부자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을 알 수 있다.


“누구나 돈을 벌고 싶어 한다.


그러나 상인은 정직하고 성실한 방법으로 돈을 벌어야지 횡재수나 일확천금을 기대해선 안 된다.


돈만 바라보고 다른 모든 것을 무시하는 사람들은 결국엔 돌을 들어 제 발을 찍는 화를 자초하게 된다.


때문에 돈을 벌되 반드시 정도에 따름으로써 명리名利를 한꺼번에 잃어버리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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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호설암은 분명 자신만의 ‘원칙’으로 큰 성공과 존경을 받는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는 "봉건시대의 마지막 위대한 상인"이라고 평가받았을 정도로 중국인들이 존경하는 상인이다.


호설암은 모든 경영활동에 있어서도 절대적인 원칙을 세우고 이를 실천했다.


그는 최고 부자였지만 선행을 베풀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아낌없이 돈을 베푸는 것에도 1등이었다.


단지 거대한 부만 얻은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존경까지 받는 훌륭한 평판까지 두루 갖춘 인물로 기억됐다.


명예롭지 못한 이익은 오래가지 못한다.


반드시 명예를 이익보다 우선으로 해야 한다.


호설암의 경영원칙을 통해 알 수 있듯이 그는 단순히 이익만 좇지 않고 멀리 내다보는 그릇이 큰 인물이었다.


자기 사업을 국가와 국가적 요인들과 연결시켜 나라를 위해 적극 헌신했다.


많은 국민들이 그의 의로운 행동을 지켜보고 높이 평가해 자연스레 그의 사업을 홍보하는 전도사가 되었다.


이처럼 돈 한 푼 안 들이는 홍보 전략은 결국 호설암에게 막대한 부를 가져다주었다. 그의 올바른 철학과 원칙이 그를 성공과 부의 길로 인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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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처럼 훌륭한 평판을 위한 올바른 행동을 하고 스스로의 철학을 세우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해답은 ‘인문학’에 있다.


인문학은 전통적으로 ‘진(진리)’, ‘선(도덕)’, ‘미(아름다움)’를 추구해 왔다.


인문학으로 ‘후천적’으로 도덕성을 키울 수 있다.


특히 공자는 춘추 전국시대에 도덕과 인륜이 무너지는 것을 보고, 인간의 도덕성 회복 목적으로 유교를 창시했다.


유교의 가장 중요한 네 가지 덕목은 ‘인’, ‘의’, ‘예’, ‘지’이다. 인은 ‘사람을 사랑함’으로 해석되고, 이는 ‘정의’, 예는 ‘사회에서 지켜야 할 예법’, 지는 ‘지혜’를 뜻한다.


그중 공자는 특히 도덕성 그 차체인 ‘인’을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보았다. 인문학은 본질적으로 인문학 저변에 깔린 ‘이상을 향한 순수한 정신’이다.


인문학적 정신은 기회주의를 배격하고 순수성과 절대성을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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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에서 말하는 순수한 절대적 가치는 높은 고상함과 품격, 가장 올바른 진리와 ‘최고의 선함’을 추구한다.


즉, 도덕적으로 가장 올바른 것이 가장 올바른 진리이고, 가장 높은 품격을 가진다는 것이다.


특히 소크라테스는 평생 도덕 문제에 대한 성찰을 주 연구대상으로 삼을 만큼 윤리적 문제에 몰두했다.


또한 자신의 옳다 생각한 바를 죽음에 처해도 지키고자 했다.


그의 제자 플라톤은 최고의 이데아를 ‘선’의 이데아로 보았다. 이데아란 우리가 지향해야 할 이상이다.


이처럼 인문학을 통해 선인들의 올바른 생각, 원칙을 세우고자 어떤 고민을 했는지 살펴보면 자신만의 훌륭한 원칙과 철학을 세우는데 표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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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ruru45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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