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나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이는 불이 나면 초기에 신속한 화재진압을 해야 하는 것과 같다. 그래야 불길이 순식간에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이와 비슷하게 사건이 터지면 불길이 번지는 것처럼 눈 깜짝할 사이에 큰 비극이 펼쳐진다.
사태가 눈덩이처럼 일파만파 커지기 전 초기 대응을 잘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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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것이라는 생각에 무작정 대응을 늦추는 것은 화를 불러온다.
그렇다고 제대로 된 상황 수습 없이 무조건적인 사과가 능사는 아니다.
명백한 잘못이 밝혀진 상황이라면 내부적인 입장 정리를 마치고 가급적 빨리 사과해야 한다.
또한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주주와 고객 등 이해관계자들과 적극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동안 사건 관련 연구결과를 은폐·조작하고 사망 피해에도 계속 모르쇠로 일관하다가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불매 운동이 시작되고 나서야 황급히 사과에 나섰다.
이런 모습은 마치 경영상태가 악화되고 막대한 금전적 손실을 의식한 꼼수로 보인다.
머스키의 경우엔 아마도 눈물을 보인 모습이 다소 리더십이 없어 보여 리더의 모습이 적합하지 않은 모습으로 연출된 것이다.
이처럼 감정을 드러내는 것은 대중에게 어떻게 비칠지를 고려해서 좀 더 신중하고 전략적일 필요가 있다.
감정을 드러내고 인간적인 모습을 부각하여야 되는 것인지, 믿음직스러운 모습을 보여야 하는 상황인지, 소탈한 모습이 적절한지는 상황에 맞게 판단해야 한다.
특히나 위기 상황이 벌어졌을 경우라면 사람들이 보고 싶어 하는 것은 눈물이 아니다.
막대한 인명피해나 건강에 대한 피해 등과 같은 실제로 많은 사람들에게 손해가 끼쳐지는 사고가 일어났을 때에는 문제 해결이 가장 중요하다.
감정에 호소하고자 눈물을 보이는 행동은 오히려 신뢰를 얻기 힘들고, 실망을 불러오게 된다. 사람들은 눈물이 아닌, 앞으로 상황을 해결해가는 리더십을 보고 싶어 한다.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감정표현에 대한 전략을 다르게 해야 한다.
그러면 대중에게 눈물이 어떤 이미지로 비칠지 좀 더 살펴보자.
그러나 어떤 이는 ‘최고로 감동적인 순간’이라고 찬사를 보내기도 했고 어떤 이는 ‘계산된 눈물, 아니면 진심이 담긴 눈물인가?’ 라며 의문을 던지기도 했다.
이처럼 대중 앞에서 보여지는 감정적인 모습은 순간적으로 그 사람의 이미지를 크게 좌우하는 요소이기에 상황에 맞는 적절한 행동인지 전략적으로 잘 판단할 필요가 있다.
또한 문제가 터졌을 때 무조건 사과하는 것이 다가 아니다. 위기대응을 할 때 진정성이 없는 사과는 헛된 것이다. 처음 사과를 할 때에 문제에 대한 유감을 표현하고 앞으로의 개선점을 담아 사과를 한다.
그러나 다음에도 똑같은 문제를 일으킨다면 더 이상 신뢰받을 수 없다.
2년 전 판교 환풍구 붕괴사고 당시에도 환풍구 사고 현장의 덮개와 이를 지탱하는 하부 십자형 앵글의 용접 부실로 인명피해가 발생해 그때도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겠다"며 사과했다.
사고가 날 때마다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정작 실질적인 개선은 이뤄지지 않고 사고가 계속 터져 사과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받고 있다.
또한 지난해 한국 도로공사로부터 안전점검 소홀, 관련 기준 시공 미이행 등의 이유로 무려 15건의 지적을 포함해 총 22건의 벌점을 받았다.
이밖에도 아파트 등 건물 부실시공 논란도 끊이지 않는다.
더 이상 이들의 말은 더 이상 통하지 않게 되었다. 신뢰를 완전히 잃어버린 것이다. 이처럼 진정성이 없는 약속은 모두의 신뢰를 잃게 되어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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