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화 영원히 당신을 따라다니는 이것은??

<도서> 나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by happy day

평판은 세상에 널리 퍼진 소문 또는 나를 바라보는 세상 사람들의 평(評)이라고 할 수 있다.


평판은 마치 그림자와 같다. 머리 위의 태양을 사회 내 권력이라고 가정하고 머리 위의 태양이 만드는 발아래 그림자를 평판에 비유할 수 있다.


이 그림자는 언제나 당신 주변에 있지만 그림자의 존재를 전혀 의식하지 않고 없는 듯 잊고 지내는 것처럼 평판도 이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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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공기의 존재에 대해 평소 전혀 의식하지 않는다. 그러나 공기가 없는 곳이나 공기가 오염된 곳에 가면 공기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낀다.


요즘 미세먼지로 건강도 우려되고 여간 불편하다. 이제야 우리는 깨끗한 공기의 소중함을 온몸으로 느끼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의식한다고 존재하고, 의식하지 않는다고 없는 것은 아니다.


그림자나 평판도 마찬가지로 우리가 의식 하든, 의식하지 못하든 잠시도 우리 곁을 떠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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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누군가 당신의 평판이라 할 수 있는 그림자에 대해 말하거나 그림자를 신경 쓸 수밖에 없는 동기가 생기면 그때야 그림자의 존재를 인식하고 되돌아보게 된다.


매 순간마다 평판이 큰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신경 쓰게 하지는 않다. 그래서 평판은 늘 방치되기 쉽다. 평판은 매 순간, 나를 따라다닌다. 심지어는 내가 죽은 후에도 나에게 머물러 있다.


이 사실이 인간을 갈등하게 만든다. 몸은 세상에 존재하지만 평판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시공(時空)을 넘나 든다. 육체는 죽음 이후에 사멸하지만 평판은 타인의 기억 속에 남아 영생한다.


그 누구도 나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기에 생전에 사람들의 마음에 현재의 이미지로 기억되어도 괜찮은지 항상 되돌아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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