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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힐링작업소 Jan 01. 2024

바르셀로나1일-구엘공원

여기 뭐냐? 미쳤나봐

새벽4시 숙소를 나와 비엔나 공항으로 출발~ 바르셀로나로 향한다는 설레는 기분 못지 않게 쏟아지는 잠. 두시간을 꼬박 졸다가 내린 바르셀로나 엘프라트 공항에서 공항버스 (A1)를 타고 에스파냐 광장에 내린다. 내리자마자 “와 이거 뭐냐?”

눈 앞에 펼쳐진 곳은 황영조 선수가 바르셀로나 올림픽 당시 몬주익 언덕을 향해 나가기 직전의 그곳 아닌가! 일단 압도당해주고,

지하철 L3를 타고 pessieg de gracia 역에서 내려 에스컬레이터로 올라온다. “와 이건 뭐냐, 미친거 아냐“ 이건 카사 빠뜨요. 전철에서 내리자마자

그 유명한 카사 빠뜨요???  민박집에 짐을 맡기고 예약해둔 구엘공원으로 향한다. 가면서 몇번이나 “이건

뭐냐? 미친거 아냐?“를 연발한다. 그리고 진짜 한걸음 한걸음 마다 “와 이건 뭐냐? 미친거 아냐” 다.

그리고 내린 결론은 가우디는 천재에서 가우디는

정상은 아니야까지 내닫는다. TV에서 책에서 인터넷에서만 봐왔던 구엘공원을 만났다. 고퀄리티 카메라와 편집의 묘로 담아내는 화면과는 크기나 색채가 다르긴 했지만 실물, 직관이 주는 감동은 다르다. 천재 예술가의 영혼이 심어져 있는 곳을 따라가다보니 나도 뭔가 해보고 싶은, 영혼과 진심이 담긴 한 페이지를 남기고 싶다는 모처럼의 철든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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