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 Shinobi (TKB-85R, Hangul)
처음부터 2대를 사용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외부에서 사용할 여분이 있다면, 여러모로 활용하기 편리할 것이라는 생각을 은연하게 하고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2020년부터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고, 그래서 분명 하나 더 갖고 싶었을 것이 분명합니다.
2020년부터 사용하고 있던 시노비 키보드에는 줄무늬의 IBM 로고를 붙여서 사용했습니다.
물론 똑같은 키보드이기에 똑같은 스티커를 또 붙이기에는 약간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2024년에 TP홀릭에서 공구했던 스티커를 활용하였습니다. 키보드는 8855 배열에 가깝기도 하고, 씽크패드 유저들을 위한 커뮤니티 스티커라면 꽤 어울릴 듯합니다. 1호기는 오른쪽 상단에 IBM 로고가 있으니, 2호기에는 왼쪽 상단으로 위치를 바꿔서 부착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연식이 있는 키보드이니, 이전 사용감은 가릴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팜레스트 사이즈에 어울리는 스티커를 활용해서 산뜻하게 기분 전환을 해봤습니다.
커다란 스티커의 내용은 유머로 가득해서 읽는 재미도 좋았습니다.
그렇다고 스티커를 너무 많이 붙이면 시각적인 공해가 될까 싶어서 최대한 자제하고 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마구마구 붙이고 싶지만, 이젠 붙일 공간이 부족하고 크기도 마땅치가 않습니다.
여분은 넉넉하지만, 이런 스티커가 언제 또 공구할지는 모르니 자연스레 아껴지는 측면도 발생합니다.
지금은 TEX에서도 이중사출 키캡을 판매하고 있지만, 과거에 판매된 버전은 전부 레이저 각인이라서 시간이 지나면 각인이 좀 흐릿해지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몇 년 더 열심히 사용하면, 자연스럽게 무각인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생길 정도입니다. 물론 5년이 걸릴지 10년이 걸릴지는 모를 일입니다. 좌측에 번들거리는 부분에도 무언가 붙여주고 싶지만, 현재는 어울리는 씰이 없어서 조금 더 고민을 해봐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IBM 로고로 만든 키캡을 활용해서 마우스 3개 버튼을 장착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다양한 자작 키캡을 직접 만들어서 사용하다 보니, 이런 식으로 꾸미는 것을 즐기는 편입니다. 씽크패드 느낌으로 빨간색이나 파란색 염료를 넣어도 좋겠지만, 갖고 있던 염료로 만든 금은동 로고도 꽤 어울려 보입니다. 아무쪼록 앞으로도 잘 쓰는 키보드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