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맥과생활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루습히 Jul 15. 2019

맥에서 램 용량은 얼마나 추가하면 될까?

맥을 구입할 때 메모리 용량 선택

애플 공식 사이트에서 맥을 구입할 때선택을 강요받습니다.

얼핏 보면 구입자에게 다양한 선택지가 존재하는 듯 보이지만, 옵션 가격을 보면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도 구입을 하기로 결정했다면, 어떻게 선택할지 결정을 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옵션 선택 중에서 램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가려고 합니다.


이제는 16GB 램도 부족한 시대

과거 맥북시리즈에서 메모리 16GB는 가장 큰 용량이었습니다.

OS X 라이온과 마운틴라이온을 사용할 시기에는 충분히 넉넉했지만, 현재 16GB는 macOS 모하비와 카탈리나 이후에서는 쓸 만은 하지만 넉넉하진 않습니다.


시장 가격과 다른 비현실적인 메모리 가격

다르게 이야기하면 아직도 기본 사양으로 많이 선택되는 RAM 8GB의 경우에서는 조금만 사용하다 보면 모자라다는 느낌이 들곤 합니다. 가능한 가볍게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8GB는 맥을 사용하기 위한 최소 용량이지, 편안한 공간은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램 용량이 부족할수록 메모리를 습관처럼 정리하는 사용자도 있지만, 부족한 메모리는 정리해도 계속 부족합니다.

너무 많이 캐시로 잡히는 메모리는 정리하면 그만이지만, 앱 메모리는 프로그램을 가능한 적게 사용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업그레이드 필요를 느끼곤 합니다. 게다가 CPU나 그래픽카드 사용량이 크지 않아도 괜히 느리다고 느낀다면, 램 용량이 적어서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부족한 램 공간은 기본 저장장치를 통해서 가상 메모리로 이용하게 됩니다. 최근의 SSD는 성능도 워낙 좋으니 가상메모리 영역도 과거보다는 쾌적하지만, 부족한 램 공간을 가상메모리로 쓰다보면 SSD를 긁어대기 십상이라 민감한 사용자라면 이때부터 느리다고 느낍니다.


64GB와 128GB 환경에서 OS 기동후 메모리 공간

기본적으로 상주하는 프로그램과 인터넷 브라우저만 사용하더라도 64GB 환경기준에서는 여유공간이 52~57GB 정도 남는 실정이니, 다시 16GB 환경을 사용하면 메모리에 부족함을 느낍니다. 물론 램 용량이 높을수록 가상메모리도 저장장치에 많이 할당되기 때문에, 저장장치의 여유공간은 다소 큰 편이 좋습니다. 때문에 최신의 맥에서는 SSD 256GB보다는 수십만원이 비싸더라도 512GB~1TB 선택이 조금 더 많아진 편입니다.


16GB 환경에서 OS 기동후 메모리 공간

당연하게도 기본 메모리가 낮을수록 초기 상태에서 상주하는 메모리가 약간 적게 잡히긴 합니다만, 사용하다 보면 별 차이가 없을 정도로 메모리 사용이 늘어나기 마련입니다.

맥은 기본적으로 메모리를 적게 사용하기보다는 가능한 많은 메모리를 상주시켜서 실사용 영역의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는 면이 있기에, 오래된 맥이라도 느릴망정 일반적인 사용에 큰 지장이 없다고 느끼는 사용자가 꽤 많습니다.


메모리 교체가 불가능한 모델이라면, 메모리 업그레이드 추천이 가장 많습니다.

애플케어 기간인 3년 이내에만 사용한다면 기본 메모리보다 SSD나 CPU와 그래픽카드를 업그레이드하는 편이 나을 수 있으나, 맥을 두고두고 3년 이상 오래 쓰는 편이라면 메모리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게 좋습니다.

결국 대부분의 구입자들이 전반적인 사양을 낮춰서 기본형에서 램 업그레이드, 램 공간을 포기하고 그냥 고급형 구입을 많이 고려하지만... 1인 사용자가 오래 사용하는 기종은 사양에 구분 없이 램 업그레이드 모델인 경우가 많고, 램 업글이 빠진 고급형이나 기본형은 중고장터에서 조금 더 많이 나오는 편입니다.

반대로 중고장터에서 저렴하게 맥을 구입하려면, 램 업글이 빠진 모델이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램을 직접 교체가 가능한 아이맥 27인치에서는 구입 후에 업그레이드를 대부분 진행합니다.


램을 직접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면, 프로세서에서 지원하는 최대 메모리 크기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인 사용자에게 RAM 128GB 구성은 조금 과도한 면이 있습니다.


메모리 이야기를 하면 언제나 다다익램으로 결론짓기 마련입니다. 반대로 자신이 사용하지 않는 용량만큼 괜한 낭비라는 인식도 있습니다. 본인의 사용량을 고려해서 구입하는 것이 좋다지만 3년 이후에 새 모델을 또 구입할 의사가 있다면 16GB, 조금 더 오랜기간 사용할 예정이라면 32~64GB 정도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물론 128GB~256GB 이상의 환경이 필요하신 분이라면, 이미 맥 프로나 아이맥 프로 고려하고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귀여운 무료 모니터링 메뉴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