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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신엽 Dec 20. 2016

4.0 시대에 관한 생각

제4의 물결과 제4차 산업 혁명

1. 
토플러에 이어 노무라 연구소에 따르면 인류의 삶을 변화시켰던 물결은 크게 농업혁명(1.0), 산업 혁명(2.0), 정보화 혁명(3.0)에 이어 현재 창조 혁명(4.0)의 시대로 이동.
개인적으로 혁명의 단계는 에너지의 전환과도 관련이 있는 듯.
바퀴는 질량의 위치를 이동시킬 수 있는 에너지로 전환시켰고(잉여 농업 생산물의 보급),
증기기관은 피스톤의 수직 운동을 원운동으로,
물리적 에너지는 다시 0과 1이라는 새로운 차원의 에너지인 bit로,
다시 bit는 IOT 환경 혹은 AI와 같은 ‘가상의 물리적 실체’로 전환되어 ‘대상화’ 되는 현재의 시기로  

2.
증기기관(1차) - 대량생산(2차) - 자동화(3차)에 이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역시, CPS(Cyber Physical System)라 일컬어지는 ‘가상 물리 시스템’의 구현.
가상 물리 시스템(이하 CPS)은 단순한 생산 자동화를 넘어 환경 자체를 조정하고 적응해 나가는 체계. 
CPS의 가장 쉬운 예는 지형이라는 물리적 실체를 지도라는 가상으로 구현해내는 ‘자동차 내비게이션 시스템’.
여기에 가장 빠른 길을 안내해주거나 도착 시간을 예측해주는 기능들은 이미 흘러간 유행가.

3.
사물들이 연결되어 최적의 환경을 조성해주는 IOT. 
불량 발생률 예측과 조정을 통해 최적 생산량을 실현해주는 시스템.
로봇을 통해 개개인의 취향대로 다품종 소량생산 시스템을 갖춘 ‘아디다스 스피드 팩토리’.
책을 선택하면 가지고 있는 데이터를 통해 그 자리에서 인쇄/제본해주는 대규모 장서를 가진 파리의 

어느 조그만 서점.
감각을 확장해주는 증강 현실(AR) 혹은 가상현실(VR) 혹은 혼합 현실(MR)을 제공해주는 장치.
이 모든 것이 CPS.
CPS를 다시 풀어보면 '가상으로 시뮬레이션됨과 동시에 실재하여 현실과 

영향을(물리적으로) 주고받는다'라는 의미

4. 
CPS의 신화적 표상이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A.I
물론 그 신화는 곧 실현될 것으로 전망.
가상으로 존재하면서 물리적으로 실재하는 방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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