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상품을 만들고 판매하기까지
VR/AR 교육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지만, 첫 상품을 만드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나는 AR 공룡 카드를 기획했지만, 이를 실제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프로그래밍 지식이 필요했다. 처음 접하는 코드들은 나에게 있어 외계어와 다름없었다. 하루 종일 공부해도 원하는 기능을 구현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내가 만들고 싶은 제품과 현실의 기술적 한계 사이에서 끊임없이 막막함을 느꼈다. 하지만 포기할 수는 없었다. 시간을 들여 코딩을 배우고, 작은 성공을 쌓아가면서 조금씩 자신감을 얻었다. 그리고 마침내, AR 공룡 카드가 완성되었다.
그러던 중, 인공지능을 접하면서 개발 속도가 훨씬 빨라졌다. ChatGPT를 활용해 프로그래밍의 어려운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복잡한 코드 작성도 도와주는 AI 툴들을 사용하면서 개발 효율이 크게 향상되었다. 더 이상 혼자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언제든 AI에게 물어볼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면서 부담이 줄어들었다. 이때부터 ‘기술은 도구일 뿐이다. 중요한 것은 해결하는 능력이다’라는 깨달음을 얻었다.
완성된 AR 공룡 카드를 들고 첫 번째 판매 기회를 찾았다. 바로 박람회였다. 박람회는 나에게 있어 큰 도전이었다. 제품을 알리기 위해 사람들 앞에서 설명해야 했고, 관심을 끌기 위해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며 온몸으로 홍보했다. 다행히 많은 사람들이 흥미를 보였고, 아이들에게 직접 체험하게 하면서 구매로 이어졌다.
첫 수익이 발생한 순간, 그동안의 고생이 보상받는 느낌이었다.
"드디어 내가 해냈다!"
비록 적은 수익이였지만 사업으로 0원에서 +가 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대단한 일인지 알게되었다.
그렇게 나는 위대한 한 걸음을 나아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