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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에서 사업가가 되기로 결심하다.

돈도, 커리어도, 안정감도 사라졌다 – 그리고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by 러셀후니


나는 더 이상 프리랜서로서의 삶을 지속할 수 없었다. 언제 또 일이 끊길지 모르는 불안감 속에서, 미래에 대한 계획도 없이 하루하루를 버티는 것만으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제는 정말 다른 길을 찾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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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문제는 ‘어떤 길을 가야 할까?’였다. 프리랜서의 세계를 떠난다고 해서 내가 가진 기술과 경험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그동안 쌓아온 영상 제작 경험과 디자인 역량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그러던 중, VR과 AR이라는 기술이 점점 주목받는 것을 알게 되었다. 처음에는 단순히 신기한 기술이라고만 생각했지만, 점점 더 많은 산업에서 VR/AR이 활용되는 것을 보면서 기회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VR/AR을 교육과 결합하면 어떨까?”


기존 교육 방식에 몰입형 기술을 접목하면 더 효과적인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 게다가 영상과 디자인을 다뤄왔던 나에게는 VR/AR 콘텐츠 제작이 완전히 새로운 분야라기보다는, 기존 경험을 살릴 수 있는 확장된 영역처럼 보였다.


하지만 처음부터 VR/AR을 사업으로 하겠다고 결심한 것은 아니었다. 그저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이를 활용해 무언가 만들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시작했다. 그리고 나의 관심은 점점 더 커졌고, 가능성이 보이기 시작했다.


프리랜서로서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하고 정체되어 있던 나에게 VR/AR 교육 사업은 새로운 도전이었다. 이제는 내 기술을 단순히 프로젝트 단위로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시스템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모델을 고민해야 했다.


과연 이 선택이 옳을까? 실패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이미 한 번 바닥을 쳤고, 더 이상 잃을 것도 없었다.

그렇다면 도전해보지 않을 이유도 없었다.


이렇게 나는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VR/AR 교육 사업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찾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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