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개척
'별의 목소리'라는 일본 단편 애니메이션에서 외계인과의 전쟁에 휘말려 우주 멀리 떠나간 여자친구가 지구에 남아있는 남자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오랜 시간이 지난 후 노이즈가 낀 그 메시지는 지구에 도착하게 된다. 이미 성인이 된 남자친구가 그 메시지를 받아 읽으며 눈빛이 무겁게 가라앉는 장면이 나온다.
앞으로 먼 미래에 성간 이동이 가능해지게 되면, 우주 개척을 나서는 사람들이 겪게 될지도 모르는 사연이다.
밤하늘에 끝없이 펼쳐진 별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이런 비현실적인 이야기들로 가슴이 먹먹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