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 비거니즘 관련 책을 만드는 1인 출판사입니다. 제인 작가의 신간 에세이 & 레시피북 <채소의 계절> 데려왔어요. 24가지 제철 비건레시피를 곁들인 열두 달 채소에세이. 채소를 맛있게 먹는 법을 모르고 살아와서, 레시피북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파스텔의 부드럽고 따듯한 느낌의 표지가 눈길을 끌었는데, 에세이 내용도 깊이가 있고, 쉽게 읽혀요. 게다가 친환경 재생종이로 만들었다고?! 두 권 모두 완독하고 또 후기 남길게요.
비건&제로웨이스트 쇼핑 플랫폼으로 지속가능한 물건을 판매합니다. '어니언 치즈 비건 쿠키'를 먹어보았는데, 비건으로 이렇게 진한 풍미의 치즈맛을 구현했다는 게 놀라웠어요. 맛있게 먹는 걸 보고 "맥주 좋아하시죠? 맥주 안주로 딱이에요!"(아니 어떻게 알았지?!) 말씀하시는 유쾌한 분들. 구매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귀엽고 씩씩한 남자아이가 엄마가 하는 부스라며 데려가줘서 맛있는 천연 발효종 포카차야를 맛볼 수 있었어요. 매실청 등을 활용해 직접 만든 발사믹소스는 그 레시피가 탐날 정도로 달콤 새콤 조화로운 맛이 좋았어요. 집에 마침 마요네즈가 떨어져, 수제 비건 마요네즈 구매했습니다. 혀에 닿자마자 고소한 콩맛이 진하게 느껴지는 마요네즈! 당근에 찍어먹으면 참 잘 어울릴 것 같아요. 망원동에서 운영 중이시니, 조만간 가서 다양한 메뉴들 먹어보고 싶네요.
종돈장(씨를 받는 돼지를 기르는 곳)에서 공개 구조된 돼지 새벽이와 실험동물이었던 돼지 잔디가 살고 있는 국내 1호 생추어리(보호소)입니다. '생추어리'라는 단어는 처음 들어봤는데, 왜 생소한가 했더니 국내 1호라고 해요. 온전히 시민들의 후원으로 운영된다니, 동물권을 보호하기 위해 힘쓰는 이런 단체들이 더 잘되었으면 좋겠어요!
멈출 수 없는 고소함! 지리산 황치골누룽지입니다. 부안의 유기농 늘보리와 남원에서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현미를 반반 섞어 만들어지는 100% 유기농 누룽지에요. 막걸리 안주로 먹으려고 샀는데 웬걸, 누룽지 좋아하는 남편이 간식으로 하루 만에 다 먹어버렸습니다. 우리 부부는 술을 좋아하는데, '왜 막걸리는 대부분 수입쌀로만 빚어질까? 단가를 맞추기가 어려워서 원재료 좋을 걸 쓰는 걸 포기하는 걸까?' 하는 의문점이 있습니다. 이 누룽지를 보고, '유기농으로 우리나라에서 재배된 보리와 현미로 식품제조가 가능할 수 있겠구나' 생각했어요. 물론 저렴하진 않지만, 이 정도 맛과 퀄리티에 충분히 부담할 수 있는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