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져 보고 다쳐보는 것이
최고의 배움이라 말들 하지만,
이미 너무 많이 다쳐버렸다.
그 흔적은 몸과, 마음에 가득 칠해져 있기에
몇 번이고 허물을 벗어 보려 했다.
피부가 단단해질 때까지,
상처가 옅어질 때까지.
보기 좋게 내 기대를 짓
밟
아
버
린.
좆 같은,
회복되지 않는 상처가 내게
아물기를 강요했다.
번데기를 짓는다.
고치 속에서 스스로를 감싼다.
마지막으로 단단해지길 소망해 본다.
번데기 속을 가득 채운 상처의 비릿한 피 냄새 속에서,
번데기 속을 가득 채운 상처의 끈적한 진물 속에서,
나는 변태를 기다린다.
오지 않을 수도 있는, 영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