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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방황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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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된 Sep 29. 2020

내일의 삶을 다짐합니다.

여러분은 잠들기 전 어떤 생각을 하시나요?


여러분은 잠들기 전 어떤 생각을 하시나요?


하루를 끝내고 난 뒤, 유투브의 세계에서 헤엄치다가 불을 끄고 누우면 생각 나는 두 문장. '내일은 열심히 살자' 혹은 '내일도 열심히 살자' 중에서 나뉩니다. 대부분은 '내일은' 열심히 살자로 끝납니다. 이 잣대는 내가 해야 할 일을 얼마나 열심히 했는가에 따라 달라집니다. 저는 요즘은 공부가 제 일이 되었습니다. 집중이 잘되는 날에는 "와, 오늘은 열심히 살았다" 속으로 되뇌며, 뿌듯한 마음으로 '내일도' 열심히 살아야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매일 밤 자기 전 눈을 감고 생각합니다. 내일은 열심히 살자.

 

내일은, 내일도. '은'과 '도'의 차이는 크지 않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생각의 차이가 크게 느껴졌습니다. 시험이 10일 남은 시점이라 더 크게 와 닿았던 것 같습니다. 집중이 안될 때는 공부를 어떻게 해? 집중이 안되면 공부를 할 수 없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크게 체감되는 글을 봤습니다. 공부하는 척 집중하면 집중이 된다. 또는 집중이 안될 때가 어디 있냐고, 집중은 네가 하는 거야라는 문장이 제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 글들이 저의 관점을 바꿨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듣는 이야기가 때로는 틀을 바꿔주는 계기가 되는데, 제가 생각한 관점을 틀어주는 말이었습니다.


공부가 안될 때는 '일단 하자', 어떤 일이 하기 싫을 때는 '생각을 버리고 시작하자'로 변했습니다. 이전에는 갖가지 핑계를 대며 하기 싫을 일은 멀리하던 저였습니다. 이제는 일단 시작이라도 해보자로 바뀌었습니다. 일을 시작한다면 하기 싫었던 마음이 순식간에 눈 녹듯 사라지고, 잘하고 싶은 욕심이 비워진 마음에 채워집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점은 일단 하다 보면 뭐든 끝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옛말에 '시작이 반이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옛말이 전부 맞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유명한 문장은 이유가 있다는 것을 요즘 와 닿습니다  


저는 자기 전에 오늘은 어떻게 살았는지 돌아보며, 내일의 삶을 다짐을 합니다. 여러분들도 그 시간을 반성의 타임으로 쓰고 계신다면, 제 글을 보고 해결할 어떤 방법이 생각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는 하기 싫은 일이 있다면 미루지 말고 얼른 끝내 버리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은 끝을 낼 수 있는 힘을 주게 되었습니다. 비록 귀찮아서 즉각적으로 행동하는 경우가 없더라도 말입니다. 그리고 제가 한 일을 칭찬합니다. 오늘 끝냈으니, 뿌듯한 마음으로 '오늘도 잘 살았다. 내일도 잘 살자'는 마음으로 잠에 듭니다. 꼭 해야 하는 일이 생겼을 때는 하기 싫다는 마음을 잠깐 내려놓고, 부담을 내려놓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시작을 하면 결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만약 그 결과에 만족되지 않는다면 또 하면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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