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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yan Kim Mar 18. 2016

초보 여성 서퍼의 TAKE OFF 1

초보 여성 서퍼의 테이크 오프 연습


최근 여성분들이 서핑을 하는 인구가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라인업에 나가면 항상 여성 서퍼

들이 있는 모습을 보면 정말 열정적인 분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추운 한 겨울에도 하는

열혈  여성 서퍼분들도 많이 계시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여성 서퍼분들이 늘어가길 기대하면서…


여성분들은 남자분들 보다 체력적인 면에서 다소 부족하기 때문에 서핑을 처음 할 때에는 체력 

관리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합니다.

처음부터 너무 체력적으로 무리를 하거나 파도 컨디션이 자신에게 맞지 않은 포인트에 들어가

무리를 하면 서핑에 대한 즐거움을 알기도 전 에 미리 지치거나 포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연습을 하신다면 멋진 서퍼가

되실 수 있습니다.  


서핑에서의 첫 번째 관문은 테이크 오프입니다.  다른 서퍼들이 하는 것을 보면 쉬워 보이고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리 쉽지만은 않습니다.


” 테이크 오프 (Take off)가 어려운가요? ”


여기 있는 내용만 잘 숙지하시고 연습하신다면 테이크 오프를 당신 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파도의 수프(파도가 부서져서 하얀 거품으로 만들어지는 곳)에서 연습하는 것 이 좋습

니다.


서핑의 테이크 오프

저의 경우에는 항상 동경만 하다 시작한 서핑.  처음에 바다에 갔을 때는 날씨는 덥고 파도는

전혀 없고 그냥 바다에 둥둥 떠 있으면서 파도도 없는데 그렇게 테이크 오프 한답시고 일어났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몇 주 후 파도가 좋다는 소식을 듣고 한 달음에 달려갔던 바다. 파도 정말 크더군요.

아무리 패들링을 해도 파도에 밀려 제자리..  아님 파도에 말려 몇 바퀴를 돌고 돌았는지…

물은 또 얼마나 먹었는지…. 라인업 근처도 못 가보고 조류에 떠밀려 위험한 상황도 겪어보고…

이때 느낀 감정은 “서핑이 이렇게 어려운 거였나..??”였습니다. 비디오에서 본 것과는 완전히

다른 세계였습니다.


수영도 하지 못하는데 파도에 밀리고 파도에 처박히고 정말 정신없었습니다.

“이러다 죽 을수 도있겠구나” 싶더군요.

하지만 그런 와중에서 나에게 맞는 파도를 만나 있는 힘을 다해 패들링을 한 후 첫 테이크 오프

를 한 그 순간.   그 순간은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아마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아요..^^

그 후로 거의 한 주도 빠지지 않고 바다로 간 기억이 새롭네요..^^


대부분의 프로 서퍼에게 서핑에서 가장 좋은 순간이 언제냐고 물어보면 대 부분이

“테이크 오프 하는 순간”이라고 하더군요.

그렇지만 이 테이크 오프가 처음에는 어렵고, 정말이 서프보드라는 것 위 에 과연 내가 설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요령만 알면 놀라울 정도로 쉽게 테이크 오프를

배울 수 있습니다.  재가 처음에 겪었던 시행착오와 여성 분들의 입장을 최대한 고려하여

알려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바다에 들어가기 전에 서핑에 대한 규칙이나 룰에 대해서는 반드시 숙지하고 들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핑에 대한 룰은 “서핑의 룰”을 자세히 살펴보세요. 


보드와 친해지다.

아무리 수영을 잘 하는 여성분이라고 하더라도 처음부터 바다에서 보드를 타는 것 은 두려움

입니다. 평소에 바다에서 수영을 해 본 경험도 많지 않고 넓게 펼쳐진 푸른 바다에서 수영이

아닌 보드를 탄다는 건 더욱 용기가 필요로 하게 되죠.  그러므로 처음에는 안전하게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처음에는 다리가 닿는 낮은 수심에서 패들링 연습도 하고 보드에 대한 균형감각을 익히는

것이 무엇 보다도 중요합니다. 작은 파도에서 보드 위에 엎드려 중심을 잡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어느 정도 파도에 대한 균형 감각을 익혔다면 이젠 본격적으로 파도를 타 봅니다.

이때 주의할 사항은 다른 서퍼분들이나 해수욕을 즐기는 다른 분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는 장소

에서 꼭 연습하세요.


바다에 들어갔으면 먼저 처음에는 다리가 닿는 낮은 수심에서 (허리에서 가슴 아래 정도 수심)

보드 위에 올라가 엎드려 봅니다.

일어서려고 하기 전에 보드가 파도에 어떻게 반응을 하는지 먼저 느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

합니다. 이렇게 보드 위에서의 자신이 몸이 어떻게 반응을 하고 내가 보드 위에서 움직 였을 때

보드가 어떻게 반응을 하는지 감각을 익히다 보면 보드에 대한  이질감도 사라지게 되고 서핑

에 대한 자신감도 생겨 날 것입니다.  패들링 연습도 하고 작은 파도에서 보드에 엎드려 중심을

잡아보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어느 정도 파도에 대한 균형 감각을 익혔다면 이젠 본격적으로

파도를 타 봅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다른 서퍼분들이나  해수욕을 즐기는 분들 에게 방해가

되지 않는 장소에서 꼭 연습하세요. 


부서져 오는 파도

이제 보드 위에서 자신의 몸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균형을 잡는데 문제가 없다면 서서히 파도를

타 볼 준비가 되어 있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다른 서퍼들과 같이 파도를 탈 순 없겠죠.?

처음에는 수프(soup)에서 연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서 수프란 파도가 부서져서 하얗게

거품을 일으키는 해안가로 밀려오는 파도를 말하는데요. 처음에 파도에 대한 감각을 익히고

안전하게 연습 하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그럼 수프에서 얼마나 연습하는 것이 좋을까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첫날이라면 두 시간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날의 개인적인

컨디션이나 파도의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여성분이라면 이 정도 연습하는 것이 체력에 대한

부담도 적고 바닷물이나 햇빛에 대한 피부 트러블도 최소화할 수 있는 시간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수프에서 밀려오는 파도의 힘으로 해안가로 밀려가 보면서 보드 위에서의 균형 감각을

익혀 봅니다.  수프에서는 패들링을 하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보드가 미끄러지므로 패들링에

대한 압박이나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몇 번 수프에서 보드를 타보면서 테이크 오프를

어떻게 할 건지 이미지 트레이닝을 해 봅니다.

어느 시점에서 내가 일어날 것인지 시선은 어떻게 할 것 인지 등등..


수프에서는 테이크 오프를 성공한다 하더라도 그건 자신의 패들링의 힘이 아나라 파도의 미는

힘으로 인해 테이크 오프가 가능한 것입니다.

다시 수프에서의 연습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이 연습은 서프보드가 파도 위를 어떻게 달리는 지의 감각을 알기 위해하는 연습입니다.

이때 꼭 잊지 말아야 하는 중요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보드에 엎드려 밀려오는 수프를 타 봅니다.  이때 자신이 보드의 어느 부분에 타고 있는 지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이 타는 위치는 매우! 아주!  중요합니다!


서프보드는 수면과 평행 일 때가 가장 잘 미끄러집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초보분들은 보드의

노즈 부분이 수면에서 너무 많이 올라와 있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수프

에서 밀려오는 파도에서 테이크 오프 할 때는 큰 문제는 없으나 패들링을 할 때나 라인업에서

파도를 잡을 때는 성공할 수 가 없습니다.

보다 더 자세한 내용은 뒤편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Have a good swell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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