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보드 핀의 형태에 따른 기능

오늘날의 서핑에 있어서 핀의 역할은 서프보드만큼 중요한 역할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롱보드의 경우는 숏보드 보다 다양한 형태의 핀의 형태와 재질을 가지고 있는데요, 자신이 지향하고 연습하는 서핑 스타일에 맞추어 어떤 핀이 자신에게 맞는지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롱보드는 보드의 특성상 숏보드 보다는 급진적이고 급격한 퍼포먼스를 구현하는데 구조적인 핸디캡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핀의 형태와 숫자를 달리하여 롱보드가 가지고 있는 핸디캡을 어느 정도 만회할 수 는 있습니다.

이번에는 다양한 롱보드 핀의 모양에 따른 기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참고 자료는 과거 일본에서 발행한 서핑 잡지의 데이터를 토대로 재 구성하였습니다.

(몇 년 전 일본 여행 시 서점에서 우연히 발견한 잡지를 캡처 한 자료를 얼마 전 발견하여 번역하고 추가적으로 자료를 더 보강해 보았습니다. )  우선 핀의 특성에 대해 한번쯤 짚고 넘어가는 게 좋을 듯해서…

서프보드의 핀은 크게 핀의 면적, 높이, 소재가 핀의 성능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이 됩니다.

핀의 면적이 넓고 높이가 높은 디자인의 핀은 보드의 안정성과 속도 성능을 증가시켜 드라이브 성능을 높여주게 됩니다. 반면에 면적이 작고 높이가 낮은 디자인의 핀은 보드의 운동성을 높여주게 됩니다. 하지만 안정성은 

그만큼 저하되게 됩니다.

그리고 딱딱한 재질의 핀의 특징은 물에 대한 핀의 반발력이 높아지는 반면 제어 성능은 저하되며, 부드러운 핀의 경우는 유연성이 높기 때문에 조정 및 제어가 용이하게 됩니다. 또한 센터핀 양쪽에 사이드 핀을 부착하게 

되면 보드에 회전 성능을 높일 수 있게 됩니다.

이렇듯 핀의 조합이나 형태에 따라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보드를 만들어 낼 수 있게 됩니다.

롱보드의 라이딩 스타일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합니다. Nose Riding과 Maneuver 스타일. 노즈 라이딩은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보드의 노즈(앞) 부분을 이용하여 라이딩하는 전통적인 스타일을 말하며, 메뉴버는 

서프보드와 핀의 발달과 진화로 인해 생겨난 스타일입니다. 요즘에는 “performance”라고 하기도 합니다.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용어. 메뉴버(Maneuver).

원래 메뉴버는 전투기의 다양한 비행기술을 말하는 항공 용어였습니다.

메뉴버는 “공격적인”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전투 시 필요한 고급 비행 기술을 통칭하기도 합니다. 물론 서핑 용어로 일반화된 것은 최근의 일입니다. 서프보드의 제작기술과 소재의 발달, 콘케이브의 채택으로 인해 

롱 보드로도 공격적인 서핑이 가능하게 되고 나서부터 사용하게 된 용어입니다. 즉 메뉴버는 서퍼가 1개의 

파도를 라이딩하는 동안 라이딩 궤적, 회전 수, 회전 궤적, 회전 기술 등 하나의 파도에서 서퍼가 행한 일련의 

라이딩 궤적을 말합니다. 다른 말로 트랙(Track)이라고도 합니다.

하지만 메뉴버라는 용어는 롱보드 서핑 기술에서만 사용이 되고 숏 보드에서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숏 보드는 모든 라이딩 기술이 메뉴버 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서는 롱보드 핀의 기능을 크게 3가지 측면에서 접근하려고 합니다.

Drive, Maneuver, Nose Riding  이 3가지 기능을 기준으로 각 기능을 3가지 색상으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해당 색상의 면적이 넓을수록 해당 기능에 초점에 맞추어서 제작된 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자신의 서핑 스타일이나 향상하고픈 기술에 맞게 핀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래의 정보는 제조사와 관련 없이 핀의 형태와 기능이 초점을 맞추어 만든 표입니다.

특정 브랜드와 고 서프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음을 미리 알려 드립니다.

위에 제시한 데이터는 파도의 상황이나 개인의 서핑 실력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참고용으로 활용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형태, 크기, 재질의 롱보드용 서프 핀이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발전하고 계량되고 있습니다. 추후 새로운 핀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면 업데이트하도록 하겠습니다.

Have a good swell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