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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yan Kim Jun 22. 2016

편하게 라인업에 접근하는 방법

편하게 라인업에 접근하는 방법


이제 라인업으로 나아가 볼까요?

파도가 심하지 않은 날은 초보자라고 하더라도 누구나 쉽게 라인업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파도의 

사이즈가 커지면 라인업에 있는 서퍼보다 해안가에 앉아있는 서퍼(?)가 더 많이 생기게 되죠..  아무리 열심히 패들링을 해도 파도에 의해 다시 떠밀려 나오거나 Wipeout 하는 파도에 맞아 세탁기(?)를 당하면서 돌돌 말려 해안가로 떠밀려 오거나…^^;


이는 초보자뿐만 아니라 큰 파도를 경험해 보지 않은 서퍼에게는 흔히 발생하는 일입니다. 

설사 라인업에 나갔다 하더라도 이미 패들링으로 인해 체력은 바닥나고.. 여기에서는 가급적 체력을 사용하지 않고 쉽게 바다로 접근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요령만 알면 바다에서의 서핑이 더 즐거워질 것이 분명합니다.


1. 얇은 곳 까지는 걸어서 갑니다. 갈 수 있는 곳까지 걸어갑니다

바다에 입수하자마자 패들링을 하여 바다로 나가면 많은 체력적 소모가 발생하게 됩니다. 가급적 수심이 얇은 곳에서는 걸어서 가는 것이 체력적 소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자신이 판단해서 충분히 나아갔다고 생각되는 곳에서 패들링을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이 방법은 체력적 부담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걸어나가면서 바다의 수심과 지형을 자연적으로 체크할 수 있고 바닥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미리 감지할 수도 있기 때문에 서핑에 익숙하지 않은 분 들에게 권장합니다.


2. 파도가 브레이크 하는 곳을 피합니다.

파도가 브레이크하고 있는 포인트는 피해 바다로 향해 흐름(화살표)에 따르면 편해 바다까지 갑니다. 파도가 피크에서 브레이크 하는 쪽에는 파도의 미는 힘이 강하게 됩니다. 브레이크가 되었다고 해도 피크 부분의 힘이 가장 강하기 때문에 그쪽으로 겟팅 아웃하게 되면 밀려나오는 힘이 크기 때문에 더 많은 체력적 소모가 생기게 됩니다. 가급적 파도의 피크가 부서지는 쪽은 피하고 파도의 힘이 약한 부분을 통해 겟팅 아웃하는 것이 좋습

니다.


3. 세트 파도는 피합니다.

파도가 세트로 들어올 때는 바로 바다에 들어가지 않고 세트가 끝나면 바다로 나갑니다. 파도는 일정한 간격

으로 동일하게 브레이크 하지 않습니다. 몇 개의 세트가 한꺼번에 들어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렇게 세트로 들어오는 파도에 과감하게(?) 뛰어들어가면 지속적으로 브레이크 하는 파도에 부딪히게 되어 체력적인 

소모가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입수하기 전에 파도의 세트가 들어오는 시기와 수를 파악한 후 세트가 들어오지 않는 순간을 골라 빠르게 패들링 하여 라인업으로 진출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불필요한 체력소모를 줄일 수 

있습니다.


4.Rip Current 립 커런트(이안류)를 이용합니다.

언뜻 보면 노련한 서퍼들은 적당한 장소에서 라인업으로 접근하는 걸로 보이지만 사실은 조류의 흐름을 잘 

이용하여 최소한의 체력으로 바다로 나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을 알면 초보자도 비교적 쉽게 바다로 나갈 수 있지만 어느 정도 패들링 실력이 있지 않으면 조류의 흐름을 벗어날 수 없게 되거나 돌아오기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이안류”라는 말을 한 번쯤 들어 보셨을 거라 생각이 되는데요.  여름철 바캉스 시즌이 되면 뉴스에서 한 번씩은 꼭 나오는 말이죠. 여름철 해수욕을 즐기는 이들에겐 위험한 존재일 수 있지만 이안류의 구조와 원리만  안다면 서퍼에게는 큰 도움이 되는 물의 흐름입니다. 


이안류는 바다 쪽으로 이동하는 물의 흐름을 말합니다.      파도의 에너지는 끊임없이 해안으로 전달이 되면서

파도가 해변에 가까이 브레이크 하게 되면 해안으로 밀린 축적된 물은 가장 방해가 적은 경로를 통해 다시 바다 쪽으로 흐르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을 “이안류”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해안에서 수심이 깊은 곳으로 흐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는 수심이 깊은 곳이 상대적으로 파도가 브레이크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보통  해안가의 낮은 수심 쪽으로 파도가 브레이크 하기 때문에 이 밀려오는 힘을 다시 밀어내는 것이  뒤에서 들어오는 파도의 힘으로 인해 다시 나가기가 힘들기 때문에 파도가 브레이크 하지 않는 방향으로 이안류는 

흐르게 됩니다.


이 이안류를 이용하여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쉽게 라인업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이 이안류를 다른 말로 “채널(Channel)“이라고 하는 데요.    채널은 바다를 자세히 보면 자연스럽게 알 수 있습니다. 채널 장소는 그 해변에서 1개만 있는 경우도 있고 여러 군데가 있을 때 도 있습니다. 처음 가는 장소인 경우에는 로컬 서퍼의 도움을 받은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안류에서 나오는 방법

이안류는 해변에서 바다 쪽으로 으르는 물의 흐르게 되는데요. 그 흐름에서 빠져나오고 싶을 때는 물의 흐름의 가로방향으로 이동하면 그 흐름에서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안류의 흐름의 폭이 작게는 몇 m 밖에 안 되는 경우도 있지만 큰 경우에는 수십m에 이르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다른 한 가지 방법은 

이안류의 흐름이 약해지는 부분까지 서서히 이동하여 양쪽 가로 방향으로 패들링 하여 나오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때는 너무 해안가에서 멀어지기 때문에 당황할 수 도 있으니 조심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것은 자신이  먼 바다로 나가는 것이 두려워 당황하여 물살을 거슬러 패들링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것은 체력소모만 될 뿐 아무런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이 때는 차분한 마음으로 이안류의 흐름이 약해지는 부분까지 자연스럽게 흘러갔다가 흐름이 약해지는 부분에서 양쪽 좌우로 패들링 하여 빠져나오는 것이 좋습니다. 가급적 초보자는 이안류를 이용하여 라인업에 나가는 것은 삼가야 하며 그 지역의 로컬 서퍼나 유경험자와 

함께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방법으로 체력적인 부담을 줄여 라인업에 나갈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서핑의 즐거움은 패들링에서 시작되지 않나 싶습니다. 지속적인 패들링 연습이 보다 많은 서핑의 

즐거움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패들링 연습 열심히들 하세요..^^


Have a good swell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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