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핑을 시작하다.
서핑에 관심 있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사실 ” 서핑해 보고 싶다 “라는 사람은 많습니다. 파도를 멋지게 라이딩하고 있는 서퍼를 보면 누구나 서핑에
대해 동경을 가지게 됩니다. 서핑은 계기가 없으면 좀처럼 시작할 수 없는 스포츠이지만, 자신의 주위에 친구나 동료 서퍼가 있다고 하면 함께 바다에 가 서핑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처음 사용하는 서프보드, 파도의 컨디션, 함께 가서 가르쳐 주는 사람의 실력과 교육방법 따라 서핑에
대한 선입견은 크게 바뀔 수 있습니다.
"서핑 첫날에 보드 위에 서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내가 생각한 서핑과는 거리가 먼 망상 이었 다는걸 금방 실감하게 됩니다.
서핑 첫날 “즐거워!”라고 생각하느냐 아니면 “이건 나한테 적성에 안 맞아”라고 생각하는 것에 따라 진짜 서퍼
가 되느냐 마느냐의 “운명의 갈림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서핑은 개인의 체력과 노력, 센스, 사용하는 보드와
개인의 컨디션에 따라 좌우됩니다.
모든 스포츠와 같이 서핑도 항상 노력하고 연습을 해야만 “서핑의 즐거움”을 알 수 있습니다.
서핑을 시작했다
“서핑을 하게 되면 인생이 바뀐다”라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아마 서핑을 시작하시고 현재 서핑을 즐기시는 분들은 아마 대부분 인생이 바뀌셨을 거예요. 과거에는 매일
반복되는 일상과 불규칙한 생활이었는데, 서핑을 하고 난 다음부터는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서 운동을 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게 된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또한 서핑을 하고 운동을 하면서 몸매가 바뀌어 체력에 자신을 갖게 된 분들도 계시고 좋아하는 서핑을 위해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여 바다에 갈 시간을 만들거나 아예 바다 옆으로 이사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렇게 서핑을 만나 삶이 달라진 분들이 많습니다.
어쩌면 서핑이 당신의 인생을 바꿀지도 모르겠르니 조심하세요..^^
서핑을 하겠다고 마음먹다.
서핑을 시작하면 내 주위에 서핑하는 사람이 있는지 먼저 찾아서 조언을 듣는 것이 좋습니다.
미리 서핑에 대한 정보를 얻거나 지인을 통해 기본적인 서핑 지식을 습득할 수 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바닷가 지역에 서핑포인트가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각 서핑포인트에는 서핑 샵이나 서핑을 배울 수 있고
장비를 렌털 할 수 있는 곳이 있으니 알아 보고 문의하시면 됩니다.
서퍼의 조건
“서핑을 하려면 수영을 할 줄 알아야 하나요?” 하는 질문을 자주 듣습니다. 믿을 수 없겠지만 실제 서퍼 중에는
수영을 못하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약간은 수영을 못하면 문제가 있어 보이지만 서프보드와 몸을 연결하는
리 시코드가 끊어져서 보드와 떨어지지 않는 한 해안까지 헤엄쳐 나오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또 슈트를 입고 있으면 슈트 자체에 다소의 부력이 있어서 물이 빠지더라도 완전히 가라앉는 경우가 있기 때문
에 안전합니다.
서핑을 시작할 수 있는 나이는 다섯 살 정도부터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이런 경우는 반드시 아이의 부모님이 중급 이상의 서퍼 실력을 갖춘 부모가 옆에서 도와주면서 하는 것이
전제조건입니다. 서핑에 대한 지식과 이해 서핑의 룰과 매너 그리고 파도에 대한 지식을 갖춘 서퍼가 동행하는
것이 안전사고 예방이 되고 서핑을 즐겁게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초등학생 정도 되면 혼자 바다에 나가 파도
를 타고 들어오는 것도 가능하지만 가급적 부모님과 안전요원이 지켜보는 가운데에서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서핑은 20살 전후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들 말하지만 최근에는 30~40을 넘어서 서핑을 시작하시는 분들도
많이 늘고 있습니다. 롱보드의 경우는 체력이 없어도 비교적 짧은 시간에 파도를 탈 수 있고 작은 파도에서도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롱보드 스타일이 많이 보급되고 있습니다. 서핑이라고 하면 멋진 튜브 파도
를 타고 지나가는 영상을 떠올리게 되는데요. 그건 많은 서핑 스타일 중에 하나 이므로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의 서핑을 즐기는 게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서핑에는 연령에 제한이 없지만 패들링이 가능하고 보드에서 설 수 있는 체력만 있다면 나이와 관계없이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스포츠(?)라고 생각합니다. 가까운 일본은 60대 서퍼도 있고 하와이에는 80이 넘은
서퍼도 많이 있다고 하니까요..^^
핸디캡이 있어도 서핑을 할 수 있나요?
서핑은 약간의 핸디캡이 있어도 즐길 수 있는 스포츠입니다.
영화 "소울서퍼"의 여주인공과 함께 한 베서니 해밀턴신체적으로 불편하더라도 서핑을 즐기는 사람이 해외에는 많이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서퍼는 하와이에 살고
있는 “앤서니 해밀턴”이라는 여성 서퍼인데요 13살 때 서핑을 하다 상어의 습격으로 한쪽 팔을 잃고서도 좌절
하지 않고 한쪽 팔만으로 서핑대회에서 우승하는 기적 같은 일을 해낸 멋진 소녀입니다. 서핑은 신체적 조건과
는 관계가 없습니다. 자신의 도전정신과 열정만 있다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입니다.
서핑은 안전한가요?
서핑은 안전한가요?라고 물으면 대부분의 일반 사람들은 “아니오”라고 대답합니다.
아주 위험하다고 생각하죠. 왜냐하면 바다라는 자연 속에서 하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바다의 위험은 항상 잠재
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파도에 휩쓸려 버릴 수도 있고, 보드에서 떨어져서 바닥에 부딪혀 부상을
당할 수도 있고, 해파리에게 쏘일 수도 있고….
하지만 바다에 대해서 고맙고 겸허한 마음으로 임하고 나름의 서핑과 바다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에 대해 미리
공부하고 서핑을 시작한다면 서핑은 아주 안전한 스포츠입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서핑을 하다가 목숨을 잃었다는 뉴스를 들어 본 적은 없는데요. (뉴스에 나오 지는 않아
지만 사망 사고가 있기는 했습니다. ㅜㅜ) 해외의 경우는 실제로 서핑을 하다가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매년 몇 명
씩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서퍼 들은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서로 안전에 대한 부분을 공유하고
즐기시기 때문에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고 원인이 익사인데요.
대부분 심장발작이나 급성질환으로 인해 생기는 사고라고 합니다. 그래서 서핑 전에는 음주를 삼가하고 아침
에 기상하여 바로 서핑을 하는 행위 등은 주의해야 합니다. 서핑을 하기 전에는 자신의 컨디션이나 체력 등
몸 상태를 스스로 체크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파도가 높거나 태풍경보, 파랑주의보 등 바다의
컨디션이 정상적이지 않을 때에도 매우 위험합니다. 자신의 실력이나 기량을 과신하지 않고 바다라는 대자연
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존중을 해야 서핑이라는 안전 한 스포츠를 즐길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전사고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서핑포인트는 해저가 모래로 되어 있는 ” 비치 브레이크 ”입니다. 그래서 주로 발생하는
부상은 모래에 넘어져 생기는 가벼운 타박상이나 찰과상 정도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해외의 경우는 해저가
암초나 산호초로 되어 있는 다양한 환경의 서핑 포인트가 많이 있기 때문에 방문하고자 하는 서핑포인트의
다양한 환경에 대해 미리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며, 현지에서도 로컬 서퍼를 통해 미리 위험한 요소에 대해
문의하여 예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서핑을 즐기다 다른 서퍼와의 충돌로 인해 생기는 사고는 서핑에
대한 기본적인 룰이나 규칙을 알면 미리 예방할 수 있으므로 초보자는 반드시 서핑의 기본적인 지식을 습득
하는 것을 게을리해서는 안됩니다.
바다 생물
국내에서는 여름철이나 가을에 해파리에 쏘이는 피해가 가장 많이 있습니다.
우리는 바다를 잠시 방문하여 바다를 즐길 뿐 바다에 살지는 않습니다. 어쩌면 바다생물의 삶은 공간에 우리가
무단으로 침입한 것 일 수도 있습니다. 바다생물에 대한 위험성은 “바다의 위험한 생물” 부분을 참고하셔서
미리 예방을 하시기 바랍니다.
위의 내용은 서핑을 하시는 분이라면 항상 주의하고 숙지하셔야 할 기본 적인 내용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바다에서 서로 편안하고 즐겁게 즐기기 위해선 서로에 대한 배려와 양보가 우선 되어야 합니다.
Have a good swell ti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