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한 일상을 누리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3년 2월 3주 감사일기

by Ryan Choi

2023년 한 해 동안 감사하는 삶을 실천하기 위해, 매주 1개씩 감사일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7/52)



이번 주는 직장에서도, 가정에서도 크고 작은 사건사고 없이 평안했던 한 주였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데살로니가전서 5:16-18)


때때로 소소하고 평범한 일상이 무의미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하지만 이번 한 주를 보내며, 작고 소중한 일상의 매 순간들이 우리의 삶을 단단히 지탱하고 있음을 느낀다.


회사에서 가십거리만 모으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 그리고 뭐 하나 작은 사건이라도 생기면, 가벼운 입으로 여기저기 떠들고 다닌다.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 날이면, "뭐 재밌는 일 없어? 아... 왜 이렇게 재미없냐." 라고 하는 사람이다. 재미있는 일 없냐고 매번 물어보는 그런 사람과 대화를 하다 보면, 가슴이 답답해진다. 재밌는 일을 찾아 헤매는 그 사람의 비어있는 내면이 참으로 안타깝다.


일상의 재미는 다른 사람이 만드는 것이 아니다. 외부 환경이 만들어내는 것도 아니다. 바로 자기 자신이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그 재미는 평범하지만 소중한 일상이 만들어내는 것이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들을 소중하게 채우는 것은 결국 나 자신이다. 생활에 즐거운 변화를 만드는 것도, 지루하게 만드는 것도 결국 나 자신이기에.


요즘 감사일기를 쓰며 깨달은 것이 하나 있다. 감사일기를 쓰기 위해 감사할 거리를 찾으며, 당연한 것을 감사하기 시작하니 그 작은 감사가 더 큰 감사를 만들어낸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이번 주에 하나 더 깨닫게 된 것이 있다. 행복은 특별한 일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일상에서 비롯된다는 사실.




아침에 집을 나설 때, 아는 분과 저녁식사 약속이 있어 오늘은 늦을 거라고 말했었는데, 오후에 와이프한테 카톡이 왔다.

"아들이 아빠한테 할 말 있다고 하니까, 웬만하면 일찍 들어와."


무슨 할 말인가 싶었는데, 집에 들어서자마자 구석에 숨어있던 아들이 뛰어나와 안기며 "아빠, 사랑해!"라고 하더니 자기가 열심히 그렸다는 그림 편지를 나에게 건네줬다.

"아, 오늘이 '밸런타인 데이'구나?"


딸기가 듬뿍 담긴 케이크를 먹고, 아들이 그린 편지를 읽으며... 행복한 일상의 소중함을 새삼 느낀 한 주였다. 즐거운 추억거리 하나와 기쁘고 감사한 일들로 채워진 이번 주도 이렇게 지나간다.


밸런타인 데이에 아들이 준 케이크와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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