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2023년 3월 5주 감사일기
2023년 한 해 동안 감사하는 삶을 실천하기 위해, 매주 1개씩 감사일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13/52)
크리스천들이 자주 드리는 기도 제목 중 하나는 바로 이것이다. "범사에 감사드립니다."
사실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은 비기독교인들도 자주 들어본 말일 것이다. 이 말은 성경의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데살로니가전서 5:16-18)"에 나오는 구절이다.
이러한 범사, 즉 평범한 일상에 감사드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건강'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건강 없이는 이 세상 모든 것이 아무런 의미를 가지지 못한다. 평소에 당연하게 누렸던 모든 것들이 하루아침에 무너져 내리게 되는 것이다.
건강의 중요성에 대해 머리로는 알고는 있었지만, 마음속 깊이 뼈저리게 깨닫게 되었던 두 가지 큰 사건이 있었다. 한 가지는 아버지의 죽음이었고, 또 하나는 내 아이의 탄생이었다.
아버지의 죽음으로 건강과 죽음이 비단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나에게 벌어질 수 있는 아주 가까운 곳에 있는 것이었음을 깨닫게 되었고, 내 아이의 탄생으로 인해, 나의 건강이 비단 나뿐만 아니라, 내가 책임지고 지켜야 할 가족에게 중요한 의미가 됨을 알게 되었다.
특히 아이에게 있어서는 건강에 대한 염려가 유독 심하다. 초등학생이고 이제 어느 정도 컸기에 안심할 법도 하지만, 늘 퇴근 후, 아이에게 어디 다친 곳은 없는지 묻는 일이 인사의 시작이다. 혹시 아이가 조금이라도 다치거나 아프면, 아이가 내 몸의 일부인 것처럼 내 몸과 마음도 아픈 것 같이 느껴진다.
그렇기에 늘 몸과 마음의 건강을 기도하며 하루의 매 순간들을 어렵사리 살아간다.
이번주 토요일에 장인어른, 장모님의 칠순 잔치를 했다. 두 분이 동갑이시라 잔치일은 생신 날짜가 좀 더 빠른 장인어른 생신에 맞췄다. 와이프가 외동딸이라 가족이 많지 않다. 그래서 나, 와이프, 아들 이렇게 셋과 장인어른, 장모님 이렇게 다섯이서 오붓하게 저녁식사를 함께 하며 칠순을 기념했다.
칠순을 맞이하면, 어떤 기분이냐는 와이프의 질문에 두 분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지금까지의 삶이 좋았고, 앞으로의 남은 시간들도 기대된단다.
지금까지의 삶에 우여곡절이 없으셨겠냐만은, 과거와 현재의 삶을 긍정하고 앞으로의 시간들을 기대하며 하루하루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삶이라면 충분히 행복한 인생일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간들로 가득 찬 인생 되시길 바라보며, 건강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았다. 나와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음에 감사한 한 주였다.
@조선팰리스 더 그레이트 홍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