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과 반성의 기회에 감사합니다.
2023년 8월 3주 감사일기
by Ryan Choi Aug 24. 2023
2023년 한 해 동안 감사하는 삶을 실천하기 위해, 매주 1개씩 감사일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33/52)
8월 초부터 다양한 회사에 근무하는 여러 사람들과 만남의 기회를 가지는 중이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각자 소속된 회사에 따라, 그 사람의 분위기나 색채가 제각각이다. 그 회사에 직접 찾아가서 만나 뵐 때도 많은데, 그럴 때면 건물 로비에서 출입 절차를 거칠 때나 인사할 때의 모습, 회의장의 공기에서 왠지 모를 차이가 느껴진다.
한편으론 수많은 회사의 사람들이 각자의 임무를 부여받아 일하고 있음이, 그 수많은 회사의 사람들 속에 내가 있고, 내가 그 안에서 작은 역할을 해내고 있음에 감사함을 느낀다. 그리고 다양한 곳에서 회의를 마치고 사무실로 돌아오면, 궂은 일을 도맡아 하며 스트레스를 버텨내는 회사 동료들이 새삼 고맙게 느껴진다.
얼마 전 읽었던 책 <내면소통>에는 이런 말이 나온다.
"내 주변 사람들은 나 자신을 비추는 거울이다. 미국의 사회심리학자 조지 허버트 미드에 따르면,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커뮤니케이션했던 수많은 사람과의 경험을 추상화하여 적분한 것'이 곧 '나 자신'이다. (중략) 내가 생각하는 '나'라는 존재는 그동안 내가 소통하고 상호작용했던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대했는가에 의해 결정되는 산물이다."
책의 글귀처럼, 나의 모습은 내가 만나는 사람들이나 내가 하고 있는 일을 통해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나와 만난 사람들, 그리고 나와 연결된 모든 것들이 다소 마음에 안 들지라도, '미우나 고우나' 결국 그것들은 나의 일부가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요즘 들어 만나게 되는 처음 보는 사람들과의 낯설고 어색한 순간들이 간혹 부담스럽고 힘들 때가 있음에도, 나와 맞닿아있는 이 세상의 사람들이 나를 비추는 거울이 되어 준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감사함을 깨닫는다.
그리고 좀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반성하는 시간도 함께 가져본다. 나는 과연 다른 사람들의 일부가 될 만큼 충분한 자격을 갖추었는지.
나를 만드는, 내가 경험한, 나를 둘러싼 수많은 사람들과의 만남의 기회에 감사하며 나의 모습을 다시금 다잡아보는 한 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