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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Ryan Choi
Dec 20. 2024
나이 들수록 하지 말아야 할 3가지
품위 있게 나이 들어간다는 것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는 12월,
한 해를 돌아보며 생각이 깊어진다.
매년 새해가 되면 으레 세우게 되는 계획들도 좋지만, 요즘은 그동안의
시간을
되돌아보며 내가 하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해 곱씹어보는 중이다.
그동안 내 곁을 스쳐간 수많은 사람들의 모습과 그때의 나를 떠올려본다. 그들을 보며 '저렇게는 살지 말아야지' 했던 다짐들, 그리고 후회했던 순간들이 마음 한켠에
소복히
쌓여있다.
단순히 나이를 먹었다고 해서 어른이 되는
것이 아님을 알기에,
시간의 무게를 제대로 견뎌낸 진정한
어른
이 되고 싶다. 12월의 어느 날, 나이 들수록 하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해 고민했다.
첫째,
욕설은 절대 하지
말자.
사람이 하는 '
말'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 사람이 하는 말의
품격은
곧 그
사람이 살아온
삶의 궤적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창이며,
나아가
앞으로의 삶까지 결정짓는다.
배려가
담긴
말 한
마디는
그 사람이
본인의
삶을 얼마나 잘 가꾸어 왔는지 보여주고, 거친 말
몇 마디는
그가 주변 사람들과
어떤
관계를
맺어왔는지를 여실히 드러낸다.
나이가 들수록 욕설을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좋은 말만 해도 부족한 이 시간에, 나이 들수록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해 내뱉는 욕설은 결국 그 사람의 인격의 민낯이 여지없이 드러내는 일이다.
그런 점에서 쌍욕을 한다는 것은 자신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행위다. 욕설을 하는 것은 분노나 좌절, 스트레스와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명확하고 냉정하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의 부족함을 보여주는 것이기에.
둘째, 자기
자랑은 삼가자.
그렇다면, 스스로 자기 자랑을 하는 행위는 어떤 결과를 낳게 될까.
"자기 PR
시대다.", "
남들에게 본인의 능력을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
"
라
는 말을 자주
듣
곤 하지만, 그건 다 어릴 때 이야기다.
진정으로 실력 있는 사람은 스스로 말하지 않아도 주변에서 알아준다. 스스로를 과시하려 들면 오히려 그 가치가 의심받게 되고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도 불편해질 수 있다.
진정한 잘남은 행동과 결과로 증명된다.
본인의 삶을
묵묵히 성실하게
임하면서
주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 그것이 진정한 잘남이자 본인의 가치를 증명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또한 나이가 들수록
외부의 인정을 갈구하기
보다는 스스로의 내적 성장과 만족이 더 중요하다.
지나친 자기 자랑은 상대방에게 불편함과 거리감을 주는
행동이
다.
자랑은
내면의
성숙
과는 거리가 멀다.
셋째,
남의
인생을 섣불리
판단하지 말자.
우리는 오직 자신의 경험과
관점으로
만 세상을 바라본다. 그래서 타인의 선택과 삶의 맥락을 완전히 이해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그 복잡성을 온전히 모른 채
단순히
겉모습으로
판단하는 것은
오만함이다
.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그 사람의 전부일 리 없다.
우리가 보는 것은 그들 삶의 아주 작은 단면일 뿐이다.
각자의 삶에는
미처 알지 못하는 수많은 사연과 고민, 아픔과 기쁨이 복잡하게
얽혀있다.
나이가 들수록 깨달아야 한다. 각자의 삶은 고유하고 특별하며, 그 여정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수많은 이야기와 고민이 존재한다는 것을.
그리고
타인의 인생을 쉽게 재단하고 평가할 수 없다는 것을.
현대 사회는 끊임없이
서로를
비교하고 평가하도록
만들었지만, 사실
진정한 이해와 공감은 판단이 아닌 존중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이것이야 말로 나이 들수록 갖춰야 할 진정한 성숙함의 모습이다.
내년에는 더 나은 사람이 되리라는 다짐보다,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하나씩 덜어내며 진정한 어른으로 성장해가고 싶다. 그것이 어쩌면 더 의미 있는 변화의 시작이 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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