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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yan Choi Jan 29. 2023

공부할 시간 확보하기

시간관리는 필수

직장생활과 학업을 병행하다 보면, 자연스레 시간이 부족함을 절실히 느끼게 되실 겁니다. 대부분의 경우, 직장인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어쩔 수 없이 회사 업무에 치여 다른 일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때문에 업무시간에 박사과정 수업에 대해 생각하거나 숙제를 하거나 논문을 읽는 것은 어렵습니다. 


직장에서 근무하는 일과시간에 다른 일을 한다는 것은 직업윤리에도 맞지 않는 행동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 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에 박사과정을 하기 위한 시간을 반드시 확보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보통 퇴근 후 집에 돌아와 저녁을 먹고 아이가 자는 시간인 오후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를 박사과정을 위한 시간으로 정했습니다. 그리고 어떤 일이 있더라도 이 시간만큼은 반드시 지키려고 노력했습니다.


특히 박사과정 코스웍을 하는 기간에는 이렇게 시간을 정해놓고 교수님이 내주는 숙제나 논문 읽기 등을 하지 않으면 수업을 따라가기가 사실상 어렵다고 봐야 합니다. 업무시간과 코스웍 수업을 듣는 시간을 빼면 정말 남아있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직장인들은 변수가 많습니다. 직장에서는 갑작스러운 회식, 급히 처리해야 할 업무가 발목을 잡을 수도 있고, 만약 결혼을 했고 아이가 있다면 집안일이나 육아를 해야 하는 시간이 필요하게 됩니다. 각종 집안 대소사도 챙겨야 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남는 시간에 공부하겠다는 생각은 버리셔야 합니다.


박사과정을 하겠다는 선택은 다른 그 누군가가 한 것이 아닙니다. 바로 본인이 한 것이죠. 그렇기에 그 선택에 책임을 지기 위해서는 내 선택으로 인해 피해를 보게 될 사람이 없도록 직장에서도 가정에서도 최대한 노력해야 합니다. 그래서 본인이 확보한 그 시간에는 회사업무에 지쳐 피곤하더라도 하루의 에너지를 최대한 끌어모아 주어진 학업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 러. 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부족하다면요. 도움을 청해야 합니다. 미혼인 경우에는 부모님께, 기혼인 경우에는 배우자에게 최소한 코스웍 수업을 듣는 그 기간만이라도 회사업무나 박사과정 수업 외에 다른 일에서 열외 될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고 요청해야 합니다.


정말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직장인의 박사과정 생활은 험난한 시간일 수밖에 없습니다. '시간관리'가 성공적으로 박사과정을 끝마치는 일의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강조하고 싶은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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