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요즘 너무 행복해.
애인에게서 들은 말이다.
내가 너무 괜찮아져서 너무 행복하다고 했다.
이런 일상적인,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로도 행복하다고 했다.
근데 당신 그거 알려나.
나도 매번 노력했고 나도 그러고 싶었는데. 매일같이 갈망했는데 그것이 안 되는 나를 보았을 때 매우 절망적이었다는 사실을.
이제는 나도 너무 행복해서 이런 현실을 직시하였을 때 마음이 울컥한다.
그동안 힘들었던 우리를 하늘이 알아주신 건지.
감사하다고 하늘에 외치는 순간이 늘어남으로써
나는 자유를 얻고 행복과 사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