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7편
삭막하기 그지 없는
오아시스 하나 없는
사막 한가운데 버려졌다
사막의 더위는 죽음과 같고
사막의 추위는 모든 고통의 씨앗이 되었다
사막의 모래바람은 내 피와 살을 갉아먹었다
고통은 그대로 남아
한 순간 내 모든 것을 빼앗아가고
벗어나고 싶은 내 울부짓음은
그저 처절함만을 담고 있을 뿐
생명체가 존재하지 않는 이 곳은
마치 우주정원처럼
발을 아무리 디뎌도
땅에 닿지 않는 역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