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8편
위태롭기만 하던 마음의 거울이
힘을 잃고 조각나버렸다
사랑이라 믿었던 모든 기억이
사랑하지 않았다는 그 한마디로
환상으로 바뀌어버리고 만다
그런 사랑이란 워낙 위대하고 또 위대하여
위태롭기만 하던 나를 잡아주었다
너의 조각난 마음을 비추는
내 깨져버린 마음의 조각은
단지 힘을 잃었던 것 뿐일까
아님 너를 잃었던 것 뿐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