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이 말했어. 우리나라는 물이 부족해서 국민들이 아껴 써야 한다고.
지구 상의 물 중에 3%도 안 되는 게 민물이고 그중 빙하와 지하수를 빼면 0.01% 밖에 안된대. 빙하는 예전보다 더 빨리 녹아버리고 사람들은 여전히 도시로 모여들어 엄청난 물을 소비해. 초등학생 때 학교 선생님이 말했어. 국민들이 물을 아껴 쓰면 물 부족을 해결할 수 있다고. 지금 우리나라의 물 사용량은 90년대보다 훨씬 줄었고 물 부족 국가도 아니래. 우리가 물을 아껴 썼기 때문일까? 단지 물이 새는 상하수도를 정비했기 때문이야. 반대로 우리보다 강우량이 많은 베트남, 미얀마가 물 부족 국가인 이유는 넘쳐나는 물을 담아둘 저수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