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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워홀러 류 씨 Mar 29. 2016

Leipzig/Deutschland

2016년 3월 7일, 라이프치히에서.

07.03.2016 Leipzig


라이프치히는 드레스덴과는 또 전혀 다른 분위기의 도시였다. 작지만 가볍지 않은, 따뜻하고 부드럽고 여유가 느껴지는 분위기가 호주의 멜버른과 닮았다는 느낌 마저 준다. 멜버른과 다른 점은 멜버른은 혈기 왕성한 해맑은 청년 같은 곳이라면 이곳은 조금은 사회생활의 연차가 쌓인 젊은이 같은 느낌. 투박하고 거친 이미지와는 거리가 먼, 독일 같지 않은, 마이페이스가 매력적인 도시다.


+) 이곳에서 묵은 숙소는 이번 여행 중에 묵은 숙소 중 가장 가격이 낮았는데 시설이나 전체적인 만족도는 가장 높았다. 동네마다, 조건에 따라 숙박시설의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이번 여행의 숙소 선정에는 기준이 있다. 짐이 많으니 1) 중앙역에서 멀지 않을 것, 2) 그 중에서도 가장 싼 방(혼성도미토리 상관 없음. 동일한 기준으로 숙소을 고르다보니 각 숙소의 가격은 각 도시의 물가를 반영하고 있었다. 라이프치히는 독일의 규모 있는 도시 중에서는 가장 물가가 싼 곳 중 하나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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