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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유리 Aug 23. 2022

그리워하는 일

  어제는 하루가 가는게 너무 아까워 머리가 깨질 것 같이 아팠는데도 두통약을 먹어 가며 친구를 만났다.


  엄마가 너무 그리울 때가 . 이제는 내게 남은 기억들이 점점 작아지나보다. 얇은 커튼에   쌓인  같이, 엄마를 떠올려도 생생하지가 . 예전에는 칼날 같았다면 이제는 그리운 느낌조차 투박하다. 이젠 나도 아는거다. 그 기억 이제 절대 현실이   다는  . 옛날 이야기를 하듯이 기억 속에서 엄마를 끄집어내서 했던 생각을  하고  한다. 이제 엄마랑 관련된 새로운 기억이 추가  일은 . 영영 다. 이런 생각을 할때면 매번 처음  사실을   처럼 프다. 아니 이미 알아서  슬픈건가? 맞은 데를  맞으면 아픈  처럼.

  앞으로 나는 죽을  까지 엄마를 보고싶어하겠지. 25년이라는 시간만 보면  세월 같은데. 엄마랑 보낸 시간이 너무 . 우리가  생에서 거기까지인  알았더라면 나는  시간들을 그렇게 보내지 않았을텐데. 지난 시간이 너무 깝다. 그래서 나는 지금 시간이 흐르는  순간도 이렇게 아깝나보다.


  엄마, 언젠가 우리가 다시 만날  있을까? 앞으로 남은 인생에 나는 한순간도 빠짐없이 엄마를 그리워할 것이라는 사실이 때때로 너무 겁게 느껴져. 그건 영원한  숙제겠지. 어쩌면 산다는 것은 남겨진 자들의 그리움, 외로운  자신을 이리 달래고 저리 달래 어찌 저찌 하루를 보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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