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교수가 말하는 삶의 원칙
댄 레비, 「하버드 교수의 생각 정리 수업」
여러분들은 생각하고 선택하는데 원칙이 있는가?
아니면 그냥 아무렇게나 생각하고, 마음 가는 데로 선택하는가?
우리의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며, 그 선택을 위해서는 생각을 해야 된다.
인생을 좀 더 '잘' 살아가려면 우리는 잘못된 선택을 줄이고, 올바른 선택을 하면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원칙'이다.
여러분들은 여러분들만의 생각과 선택의 원칙이 있는가?
이 책에서는 총 19가지의 원칙을 소개해준다.
그중에서 내가 이미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것들이나 중요한 원칙이라고 생각되는 것들만 소개해보려 한다.
1. 단순화해서 생각해라.
인간의 뇌는 단순한 것을 좋아한다.
단순한 것을 훨씬 더 잘 이해하고, 암기할 수 있다.
따라서 단순화를 시키는 것은 결과 그 자체로 유용하다.
그리고 단순화를 시키는 과정 또한 중요하다.
우리는 인풋이 아닌 아웃풋을 할 때 사고가 발전한다.
예를 들어 무언가를 암기할 때도 보고 따라 쓰기를 10번 하는 것보다, 안 보고 5번을 쓰려고 하는 게 더 암기에 유용하다.
이처럼 단순화를 시키는 과정도 복잡한 것을 이해하고, 이를 자신만의 용어와 방법으로 창조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뇌의 발전에 도움을 준다.
나는 공부, 글쓰기, 문제해결 등 여러 가지 경우에서도 단순화를 사용한다.
특히 글쓰기를 할 때는 문장을 최대한 단순화시키려 노력한다.
복잡하게 쓴 글들은 무슨 말을 하는지 조차 모르고 쓴 글들이 대부분이다.
그런 글들을 단순화시키는 과정에서 내 사고가 정리되고, 틀린 논리들을 점검해 보게 되기 때문에 굉장히 유용하다.
2. 세상을 확률적으로 바라보라
이 세상에 100%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선택은 항상 확률을 고려한 것이다.
좋은 선택은 기댓값이 높은 선택이고, 안 좋은 선택은 기댓값이 낮은 선택이다.
우리가 하루에 할 수 있는 선택의 양은 정해져 있다고 한다.
그중에서 우리는 좋은 선택의 비중을 높여가야 한다.
당연히 하루에 좋은 선택을 3개, 나쁜 선택을 7개 한 사람보다, 좋은 선택을 7개, 나쁜 선택을 3개 한 사람이 더 성공할 확률이 높다.
좋은 선택을 많이 하기 위해서 우리는 다양한 것을 경험하고, 책을 읽고, 공부하며 사고를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3. 좋은 결정도 가끔 나쁜 결과를 초래한다.
+ 어떤 결정은 나쁜 결과를 초래할 확률이 높다.
선택은 좋아도 결과는 나쁠 수 있고, 선택이 안 좋아도 결과는 좋을 수 있다.
이 내용은 2번과 연계되는 내용인 것 같다.
그래서 결과와 상관없이 선택과, 그렇게 선택하게 된 나의 사고에 대해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정말로 좋은 선택을 했다면 안 좋은 결과가 나와도 실망하지 않고 그대로 밀어붙이면 되고, 내가 나쁜 선택을 했다는 생각이 들면 만족할만한 결과가 나와도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게 스스로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다.
큰 수의 법칙에 따라 시행 횟수만 충분하다면, 결국에는 평균으로 회귀하기 마련이다.
4. 선택을 바꿀 수 있는 정보만이 가치 있다.
하나의 의사결정을 위해서 우리는 너무 많은 정보들을 고려한다.
하지만 우리의 뇌는 너무 과다한 정보는 처리할 수 없고, 오히려 독이 된다.
그리고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선택을 위해 뇌의 에너지를 소모할 필요도 없다.
따라서 꼭 필요한 정보들만 선별하고, 결단력 있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쓸데없이 선택을 미루는 것은 에너지만 낭비시키고 기회를 놓치게 만들 뿐이다.
5. 상호 보완성을 활용해라
학원에 교실이 1개 있을 때 강사를 2명 고용하는 것보다, 교실이 2개 있을 때 강사를 2명 고용하는 것이 훨씬 가치가 높은 선택이다.
이처럼 여러 가지 요소가 선택의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여러 가지 선택을 해야 할 때는 하나의 선택을 독립적으로 바라볼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선택들의 상호 보완성을 생각해서 선택을 하는 것이 현명하다.
6. 질투와 후회하지 않기
가장 쓸모없는 감정이 2가지가 있다면 질투와 후회가 아닐까?
이 2가지는 전혀 쓸모없는 감정이다.
혹자는 질투가 노력의 원동력이 된다고 말하기도 하고, 후회가 반성의 도구가 된다고 하기도 한다.
그런데 사실 질투를 원동력으로 쓸 바에는 휴식을 취하는 게 훨씬 좋다고 생각한다.
질투는 보통 나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사람이 아닌, 비슷한데 조금 더 높은 사람에게 드는 감정이다.
크게 보면 나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일 확률이 높은데, 이를 상한선에 두고 노력을 하는 것은 본인 스스로의 잠재력을 낮추고, 에너지를 쓸데없는 곳에 소비하게 만드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후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반성이 아닌 단순한 후회는 생각을 과거에 머물게 만들어서 생산적인 생각을 멈추고 우울감에 빠지게 만든다.
따라서 백해무익한 이 2 감정을 최대한 가지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사실 우리는 질투와 후회가 모두 안 좋은 감정이라는 걸 안다. 하지만 이를 떨쳐내기 쉽지 않은데 어떻게 해야 될까?
나는 질투를 떨쳐내기에는 너무 압도적인 사람들을 상상해 보는 게 도움이 됐다.
특히 폰 노이만과 같은 천재들을 떠올려 보면, 내가 질투를 하고 열등감을 가지는 사람들도 그런 천재들보다는 한참에 못 미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렇게 든 허무감을 타인과 경쟁하지 말고, 수많은 가능성의 나 중 최고의 내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전환하니, 나는 열등감이나 질투감 같은 게 사라진 것 같다.
후회는 사실 떨쳐내기 쉽지 않은 것 같다.
현재도 자기 전에 가끔 흑역사들이 생각나서 이불킥을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를 잊어버리려 노력하는 게 아니라 단순히 인식하고 흘러 보내면(마음 챙김) 부끄러운 감정 또한 지나가고,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다.
7. 남을 욕하지 않기
이 책에 나온 원칙은 아니고, 내가 가진 삶의 원칙이다.
타인을 욕하는 심리는 다양하겠지만, 그중 가장 원인은 바로 '자기기만'이라고 생각한다.
예를들어 내가 타인을 '게으르다'라고 욕하면, 나는 그 순간에는 타인을 게으르다고 비난할 수 있는 '성실한'사람이 되는 것이다.
보통 대다수의 사람들은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기 위해, 자신이 마주하고 싶지 않지만, 스스로가 지니고 있는 속성으로 남을 욕할 때가 많다.
소심한 사람은 타인을 소심하다고 욕하고, 화가 많은 사람은 타인이 화를 많이 낸다고 욕한다.
이와 같은 자기기만을 막기 위해서라도 남을 욕하는 건 삼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굳이 부정적인 감정으로 내 생각을 오염시킬 필요는 없다.
특히 나와 관련이 없는 사람들까지 욕하는 건 에너지를 낭비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말이 비판을 하지 말라는 뜻은 아니다.
잘못된 것은 정당한 비판을 하고 바로잡아야 한다.
8. 원칙 지키기
지금까지 7가지의 원칙들을 설명해 보았다.
그런데 원칙들을 만들어만 놓고 지키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겠는가
원칙이 없으면 언젠가는 길을 잃고 말 것이다.
원칙은 앞이 보이지 않는 삶 속에서 나침반의 역할을 해주고, 우리가 옳은 길(원하는 길)을 갈 수 있게 해 준다.
이번 기회에 자기만의 원칙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만약 나머지 삶의 원칙과 이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궁금하다면, 책을 읽어보는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