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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사람" - 정승환
무엇이든 살 수 있는 수표 한 장이 있다면
망설임 없이 표를 끊으러 가겠어요
“부산행 직행 편도로, 가장 이른 걸로 한 장이요”
혹여나 같이 보낸 시간이 더 그리워질 수도
그래서 당신이 더 또렷이 기억날 수도 있을까 봐서요
20대를 살고, 글을 씁니다. * 사진은 pinterest 에서 주로 따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