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의 의미를 찾자

by 라윤영

조금 살아보니 사람은 모든 이에게 사랑받을 수 없다는 것을 느낀다. 주변을 둘러봐도 그중엔 자신을 싫어하는 사람이 늘 존재한다. 그 관계를 애써 회복할 필요는 없다. 싫어하는 사람에게 다가서는 것은 많은 인내력과 자기 노력이 필요하다. 많은 에너지가 소비된다. 사람과의 관계는 내게는 늘 어려운 일이었다. 그래서 내기 택한 방법은 더 외로워지는 것이다. 외로움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외로움에 친숙해지는 것이다. 무감각이다. 감각이 없는 굳은 살은 도려내도 아픔이 없다. 단련된 마음보다 강한 것은 없다. 외형적으로 아무리 강인한 육체를 지니더라도 여린 감성의 소유자는 나약한 존재일 뿐이다. 그런 나약함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은 자신의 정신력을 강화시키는 것이다. 외로움과 주변에 송곳처럼 찌르는 행위에 무덤덤해지자. 사소한 일에 신경을 차단시키자. 더욱 고독 해지자. 모든 고독은 쓴 약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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