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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두 시의 데이트
by
라윤영
Jan 11. 2020
딸아이는 저녁에 엄마가 해준 닭찜을 먹었다. 평소 알레르기가 심했던 딸아이의 몸에 두드러기가 났다. 다른 식구들은 멀쩡한데 유독 딸아이는 그동안 예민한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 혹시나 모를 고열과 호흡곤란이 걱정돼 카톨릭 성모병원 야간 응급실로 향했다. 단둘이 나와서 그러는지 딸은 내 손을 꼭 붙잡고 다녔다. 가끔 이렇게 딸아이와 한겨울 밤 데이트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건강하게 커다오, 아빠는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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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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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어떤 입술> <둥근이름> <개미의 꿈> 등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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