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꿈에 그리던 콜라보, 구글 안드로이드 원과 샤오미 하드웨어의 만남
Xiaomi
[샤오미]
라고 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조배터리를, 좀 더 많이 아는 사람들은 미 스마트폰과 홍미 스마트폰, 더 나아가서는 미지아 스마트홈 디바이스들과, 샤오이 라이트와 카메라 시리즈까지 수많은 제품들이 떠오를 것이다.
그중에는 라이선스나 특허의 문제로 글로벌 출시가 되지 않은 제품들도 많지만, 한국에는 직구나 정식 발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제품들이 공급되고 있다.
이번에 샤오미 스마트폰인 Mi A1은 국내에 정식 발매된 모델 중 하나이기도 하고, MiUI의 커스텀 안드로이드가 아닌, 순정 안드로이드 즉, 구글이 직접 관리하는 '안드로이드 원' 디바이스이다.
샤오미의 백도어 논란이나 UI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원하고 갈망했던 기기가 드디어 출시가 된 것이다. 순정 안드로이드 + 샤오미 하드웨어.
패키징은 간소하다. 반가운 Android ONE로고와 MI로고가 함께 있다.
제품의 색상은 블랙, 골드와 로즈골드까지 총 3개로 이루어진다.
단일 기종으로 플러스 모델 같은 업그레이드 모델 또한 없다.
패키징 뒷면에는 듀얼카메라, 순정 안드로이드, 스냅드래곤 625, 5.5형 FHD 디스플레이등 메인 스펙이 적혀있다.
필자는 한국 정식 정발 모델을 구매했기 때문에 한글로 된 상세 설명 또한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중국에서 직구를 하더라도 순정 롬이 설치된 상태이므로 별도의 롬 변경이나 플레이스토어, 언어팩 설치가 필요 없다.
일부 중국 모델은 글로벌 롬 설치를 위해 대행 업자가 기기를 개봉하여 롬 설치와 언어팩 적용을 진행하는데, 그 과정에서 기기를 오픈하게 된다. 하지만 샤오미 미 A1은 그러한 과정이 없으므로 개봉 씰이 뜯어져 있지 않으며 새 기기를 온전히 개봉할 수 있다.
16:9 비율의 5.5형 디스플레이를 가지기 때문에 요즘 스마트폰들보다는 약간 구세대 같은 디자인을 가지고 있긴 하다. 베젤이나 상하단 홈버튼과 카메라 부분 또한 아이폰과 거의 동일한 크기이다.
하단에는 펑션키(멀티태스킹 키)/홈버튼/뒤로 가기 키가 순서대로 나열되어 있으며
상단에는 조도센서/전면 카메라/스피커 순서대로 정리되어 있다.
후면에는 투톤 듀얼 LED/카메라와 지문인식 센서가 위치한다.
원형 지문인식 센서는 당연하겠지만 360도 모든 방향 지문인식을 지원하며 투톤 LED는 발광 시 적절한 색온도로 자동으로 발광하게 된다.
듀얼 카메라는 하나는 망원 하나는 일반 카메라이며, 옵티컬 2배 줌, 인물(심도) 사진 촬영을 가능하게 한다.
20만 원대 스마트폰에는 거의 볼 수 없는 하드웨어인 듀얼카메라가 버젓이 장착되어 있다.
구성품은 다음과 같다.
보호필름과 융
유심 핀
USB TYPE C 케이블
고속충전기
매뉴얼
동봉된 충전기는 220V 전용이며, 팅크웨어(아이나비)사에서 제공한다. 공식 수입사가 팅크웨어라 대부분의 액세서리가 팅크웨어에서 제공되고 있으며, A/S와 오프라인 매장 판매 또한 아이나비 프리미엄샵에서 진행된다.
듀얼 심 또는 단일 유심+마이크로 SD카드 확장이 가능한 기종이라 유심 트레이에 대한 설명 또한 매뉴얼에서 찾을 수 있었다.
마이크로심+나노심
나노심 + 나노심
나노심+ SD카드
와 같은 구성이 가능하며 재부팅 없이 두 개의 유심을 전환하거나, 해외에서 전화와 문자는 국내 유심, 데이터는 현지 유심 등 멀티 유심 동시 사용기능도 구현이 가능하다.
디자인을 조금 더 살펴보면, 외관은 풀 메탈 바디로 되어 일체감이 있고 유격 또한 없다. 골드 색상은 아이폰6S의 골드와 비슷하며 표면 재질은 무광 매트이다. 지문은 거의 묻지 않고 지문인식 센서 또한 지문이 묻지 않게 되어 있다. 지문인식 센서를 스크롤하여 알림 센터를 내리거나 올리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아래에는 다행히도(?) 3.5파이 이어폰 잭이 있고 USB Type C 케이블 단자와 스피커가 있다.
스피커의 소리는 꽤 괜찮은 편이지만 스테레오 스피커가 아니다.
소리의 크기 자체는 상당히 크고 볼륨을 올려도 준수한 수준의 음질을 뽑아낸다.
측면에는 잠금 버튼과 볼륨 버튼이 있는데, 두 버튼이 가끔 헷갈릴 때가 많다.
볼륨 내리는 버튼과 잠금 버튼이 상당히 가깝기도 하고 소니 워크맨처럼 돌기가 있는 것도 아니며, 닌텐도 스위치처럼 전원 버튼이 볼륨 버튼보다 깊숙이 들어가 있는 것도 아니다.
버튼 레이아웃 또한 아이폰과 동일했으면 좋겠지만 너무 똑같으면 재미없지 않겠는가.
카툭튀는 거의 없는 편이지만 그래도 눕히면 흔들거리는 수준이다.
완전히 없애지는 못했고 약간 있는 게 아쉬운 부분이지만 평소 아이폰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의 카툭튀라서 특별히 신경 쓰이지는 않는다.
듀얼 LED는 최대 밝기 발광 시 상당히 붉은빛을 낸다. 손전등 기능을 활성화하면 꽤 빨간빛을 볼 수 있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아주 모범생 같은 디자인이다.
이것보다 더 좋을 수는 있겠지만 나쁠 수는 없을 것 같다.
가격대를 고려하면 디자인을 따지는 건 무리일 수는 있겠지만 기대를 했던 만큼은 아닌 것 같기도 하다.
비슷한 가격대의 샤오미 5s Plus를 보고 있으면 뭔가 아쉽기도 하다. 그 모델과 같은 디자인에 순정 안드로이드였다면 최고의 모델로 남았을 것 같다.
20만 원대 스마트폰에서 스펙을 따지는 게 웃기는 일이긴 하지만 샤오미 MI A1은 그럴 만도 하다. 비슷하게 여겨지는 회사인 화웨이와 다르게 저가형 모델만 대부분 주력으로 만들기 때문에 샤오미 메인 플래그쉽이라고 하더라도 50-60만 원 선이기 때문에 20-40만 원대 모델도 샤오미에겐 주류 모델이다. (화웨이의 플래그쉽은 품질도 상당하지만 가격도 100만 원선이다.)
기본적인 작업엔 충분한 성능, 넉넉한 램, 넓은 저장공간
배터리 용량은 샤오미 기기 동급 대비 약간 아쉬운 부분
칩셋은 스냅드래곤 625를 탑재하여 성능 자체는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기본적인 작업은 빠르게 해낼 수 있는 정도이지만, 3D 게임부터는 약간 힘들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래도 2D나 2.5D게임 정도는 부드럽게 구현한다.
안투투 벤치 기준으로 필자의 기기는 63931점을, 평균적으로 60305점을 내는 것 같다. 비슷한 기기로는 화웨이 아너 8 라이트와 모토로라 모토 G5 플러스와 비슷한 성능을 낸다. 자칭 준 프리미엄 LG Q6보다는 거의 두배 가량 성능이 뛰어나다.
샤오미의 플래그쉽 MI 6는 17만 점을, 아이폰 8 시리즈는 21만 점을, 갤럭시 노트 8은 18 만점인 것과 비교하면 꽤 낮은 점수인 것은 분명하다.
램과 저장공간은 4GB와 64GB로 가격 대비 넉넉한 램과 용량을 제공한다.
가격만 보면 3GB에 32GB만 넣어도 충분하지만, 다다익'램'이라고 램은 역시 많을수록 좋은 것이다.
4GB 램에서 아무것도 실행하지 않는 경우는 약 2GB의 램이, 음악, SNS, 웹사이트, 게임 등 5개의 앱을 동시에 사용해도 300MB 정도 남는다. 5-6개의 앱의 리프레시나 다운도 거의 없을 정도로 넉넉한 램과 최적화를 가지고 있다.
배터리는 샤오미 동급 모델들이 4000mAh 정도이지만 MI A1은 약 3000mAh 정도를 가지고 있으므로 물리적인 용량 자체는 적은 편이다.
하지만 사용 시간은 상당히 긴데, 웹이나 메신저 작업으로 10시간은 거뜬히 수행할 정도로 길다.
물론 화면 밝기나 여러 기능의 활성화 여부 등 상황에 따라 다르다.
필자가 기존에 사용한 아이폰 7 플러스와 동일한 패턴으로 하루 종일 사용해본 결과 아이폰 7 플러스보다 더 긴 배터리 시간을 체감할 수 있었다. 저녁 무렵에 평소에 20%가량 남았던 아이폰이었다면 MI A1은 40%가량 남아있었다.
[아이폰 7 플러스와 배터리 용량도 비슷하고 화면 크기와 해상도 또한 완전히 동일하므로 배터리를 주로 소비하는 디스플레이의 스펙은 동일하여 체감시간을 비교하였다. OS의 차이점이나 CPU 성능은 고려하지 않고 실 사용만 비교한 것이다.]
듀얼카메라가 장착되어 플래그쉽 급이 인물 사진 모드 즉, 심도 효과 적용이 가능하다는 게 샤오미의 설명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꽤 괜찮고 가격 대비 쓸만하지만 샤오미의 설명만큼은 아니다.
카메라 부분은 말보다는 실제 촬영 이미지로 대처하는 게 훨씬 효과적일 것이다.
필자가 느낀 점은 다음과 같다.
사진 촬영 자체는 훌륭한 편이다. 일반적으로 샤오미폰의 카메라는 믿고 거르라고들 하지만 MI A1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데는 전혀 손색이 없었다. 밝은 곳에서는 꽤 준수한 결과물을 내주지만 어두워지기 시작하면 아이폰 5 시절로 돌아간듯한 카메라는 어쩔 수 없더라. OIS나 소프트웨어적인 손떨림 보정(이하 손떨방) 기능은 거의 없기 때문에 동영상 촬영은 포기하는 게 좋다.
심도 효과는 딱 보통 수준이다. 없는 것보단 좋지만 쓸만한 결과물은 10장 찍으면 4-5장 정도 건진다.
아이폰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심도 효과 사용이 가능하다는 건 꽤 매력적이다.
아이폰의 심도 효과는 까다로운 조건을 요했지만 MI A1은 유연한(?) 조건을 가진다. 피사체가 2.5미터 이내에만 있다면 대부분 작동한다.
HDR과 HHT기능이 있긴 하지만 손떨림 방지가 없어서 사용하기가 어렵다. 숨 참고 폰을 들고 있으면 모를까, 일반적인 상황에선 끄고 사용하는 게 정신건강에 좋다.
사진을 보기 전에.
브런치 글쓰기 툴 특성상 원본 이미지 업로드가 불가능합니다. 이미지 화질이 고화질 정도 수준이니 확대로 이미지 뭉개짐을 확인하는 건 어렵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미지 아래에는 촬영 조건과 옵션 등 상세 조건이 적혀있습니다. 모든 촬영은 AUTO모드로 두고 촬영했으며, 일몰 후 야간에는 HHT모드(저조도 모드)가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야간에는 HHT모드를 사용하면 조도 자체는 나아지긴 하나 OIS나 손떨림 방지 기능의 부재로 이미지가 흔들리기 쉬웠다. HHT모드를 비활성화하면 전반적으로 어둡게 촬영된다.
다른 리뷰에서 보면 3.5파이 유선 이어폰 단자에 화이트 노이즈가 심하다고 되어 있었는데, 필자가 사용하는 이어폰이자 샤오미 최신 이어폰인 샤오미 HD 하이브리드 프로 이어폰을 사용하여 MI A1을 사용해본 결과 화이트 노이즈는 거의 들리지 않았다. 기기마다 다른 경우인지, 하이브리드 프로 이어폰의 저항이 32옴으로 조금 높은 편이라 그런 건지 정확히 알 수는 없었다. 다른 이어폰으로 해도 큰 차이는 없었다.
독특한 점이라면, 샤오미 이어폰을 사용할 때 샤오미 이어폰에 최적화된 이퀄라이저를 제공한다.
샤오미 피스톤 시리즈부터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프로, 샤오미 에어, 청춘판 이어폰까지 모든 샤오미 이어폰에 맞춤형 이퀄라이저를 제공한다.
사실 아이폰 7 플러스 유저인 필자는 수디오나 삼성 블루투스 이어폰, 에어팟, 소니 블루투스 헤드폰을 사용하기 때문에 유선 이어폰을 연결할 경우가 없어서 화이트 노이즈가 있다는 말에도 개의치 않고 구매했다.
충전은 8.0 오레오부터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고는 하는데, 고속충전기를 써봐도 도무지 고속 충전이 활성화되지 않는다. 사실 고속 충전이라고 해도 퀄컴 1.0이라고 하니 5V에 3A 수준일 것 같다. 동봉된 충전기가 5V에 2.8V이기 때문. 필자가 사용한 충전기는 엘지 퀄컴 고속 충전기로 일반 5V2A, 최대 9V 3A 출력이 가능한 모델이었다.
고속 충전을 사용하지 않은 일반 충전 기준으로 2시간에서 2.5시간이면 완충이라고 하니 느린 편에 속한다.
또한 적외선 리모트 하드웨어는 있지만 리모트 컨트롤을 지원하는 앱은 설치되어있지 않다. 이건 무슨 경우인지 모르겠다. 리모트 앱 정도는 샤오미가 레퍼런스로 넣어줘야 했을 것 같다. 하지만 샤오미가 넣어준 피드백 앱은 삭제가 불가능하다. 이건 또 무슨 경우인가.
안드로이드 원, 순정 안드로이드 그 자체
안드로이드 원에서만 만나는 무제한 구글 포토 백업
64기가 내장 스토리지라도 사진을 많이 찍는 사람에게는 부족할 수밖에 없다.
안드로이드 기기이므로 외장 SD카드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구글 포토 무제한 스토리지가 지원된다면 그마저도 필요 없다. 공유 앨범 또한 무제한 용량으로, 다른 사람들과 이미지 공유하기도 훨씬 쉽다.
사진 기본 앱이 구글 포토이다. 무제한 백업 지원을 모르고 있어도 자연스레 자동 백업을 사용하게 된다. 당연히 구글 서비스 이므로 지메일 계정은 필수.
구글 어시스턴트 - 레퍼런스 안드로이드 원에서 만나는 개인비서
아이폰의 시리와 삼성 빅스비의 강력한 라이벌이라고 여겨지는 구글 어시스턴트는 구글 검색엔진을 기반으로 강력한 검색 기능과 뛰어난 속도를 자랑한다.
당연히 한국어도 지원하며 시리와는 다르게 한국 서비스를 완전히 사용 가능하다(주변 식당, 스포츠 경기 또는 영화 정보, 한국어에서 외국어로 실시간 번역 등 국내에 최적화된 콘텐츠 사용 가능)
앱으로 실행되는 게 아닌, 내장 기능으로써 홈버튼을 길게 누르면 사용이 가능하다.
구글이 관리하는 디바이스, 안드로이드 원
안드로이드 원은 아이폰의 iOS같이 가장 빠른 업데이트를 보장하고 최소 2년간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한다. 현재 MI A1은 최신 안드로이드인 8.0 오레오 업데이트를 시작했다.
언락 기기이므로 통신사 제한도 없을뿐더러 통신사 앱 또한 설치되어있지 않는 순정 안드로이드를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순정 안드로이드의 단점이라고 한다면, 기본 앱이 너무 설치되어있지 않다. 메모장 하나도 원노트나 에버노트 같은 서드파티 앱을 사용해야 한다. 기본 앱이 없기 때문이다. 또한 'Play 뮤직'이라는 구글 기본 뮤직 앱의 UI는 요즘 기본 앱들에 비하면 기능면에서나 디자인면에서 많이 뒤처진다.
태어나서 안드로이드 기기를 메인 폰으로 활용해본 적이 없어서 가능하면 순정 안드로이드를 첫 안드로이드로써 사용해보고 싶었다. 삼성 UI나 MIUI를 보고 안드로이드라고 하기엔 차이가 너무 크지 않은가.
개인적인 첫인상은 만족한다. 설정이나 사용 구성도 깔끔하고 최적화도 잘되어 프레임 드롭 같은 자잘한 문제도 거의 없었다.
보급형 기기로써 냉정히 평가하면 별 5개에 4개
성능도 준수하고 디스플레이 밝기나 색 표현력, 해상도는 아주 상당하다. 누렇거나 퍼런 백색도 아니다. 안드로이드 원 야간모드(나이트 쉬프트) 기능으로 야간에 사용하기도 좋다.
듀얼 카메라에 심도 효과도 사용 가능하다. 하도 나쁜 평이 많아서 카메라는 기대하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론 기대 이상이다. 이건 20만 원 기기이다. 이 정도 카메라면 밝은 곳에서 심도로 꽤 괜찮은 결과물을 뽑을 수 있다.
Type - C 단자로 양면 단자 사용이 가능하고 나름 최신 기기 같은 느낌을 낸다.
스테레오는 아니지만 빵빵한 내장 스피커는 덤이다.
지문인식은 매우 빠르고, 후면에 있지만 위치가 꽤 편하다. 너무 위도, 너무 아래도 아닌 적당한 위치에 있다.
구글을 믿었던 만큼 샤오미에 대한 기대도 컸기에...
잘 만든 구글 안드로이드 원에 샤오미 하드웨어의 조합은 최고의 조합일 거라 생각했던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인지, 야간과 동영상 부분에서 카메라의 약간 부족한 모습이 크게 다가오기도 하고, 멀쩡히 있는 적외선 리모트 하드웨어를 못쓰게 된 것 같은 부분이 단점으로 보이기도 하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직구가 20만 원 초반, 국내 정발가 29.9만 원에 초저가형 디바이스이다.
엘지나 삼성에 준 프리미엄 디바이스, 즉 보급형 기기가 40-50인 것을 감안하면 이 기기는 가성비를 뛰어넘은 보급형 계의 전설로 남아야 마땅하지만 이 모든 것은 기대가 컸던 탓이다.
물론 요즘 시대에 메인 폰으로 사용하기에는 살짝 부족한 카메라와 애매한 하드웨어 성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세컨드폰이나 순정 안드로이드 입문용으로 가지고 놀만한 기기를 찾는다면 이만한 기기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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