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앞에 선 단독자: 인간

영화 ‘싱글라이더’

by 마음의 고고학

"인간을 '홀로 피투된(Geworfen, 세상에 내던져진) 존재'로써 정의한다면, 현실은 너무나도 가혹해진다.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자신에게 내던져진 '생(生)'은 축복이기보다, 홀로 외로이 영위해야 할 짐짝일 수밖에 없다. 더욱이 인간이라면 삶 안에서 필히 겪을 수밖에 없는 고통마저 이제 한 '개인의 재수없는 운명'에서 기인한 것으로 치부된다."


@ 결코 고통은 자기고립적 태도에서 기인하는 '폐쇄적 염쇄주의'자를 만들지 않는다.. 고통의 깊이가 어떠하던, 고통은 우리가 온전히 홀로 짊어질 수 없는 삶의 무게를 함께 연대하여 짊어지고 가라는 '사랑의 초대'인 것이다."


@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못 본 그 꽃"(그 꽃 - 고은 / 참조: 영화 시작 부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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