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존재의 집, 존재의 놀이터

하이데거의 형이상학

by 마음의 고고학

Ereignis: 존재사건(Ereignis)은 은폐된 존재의 드러남을 일컫는 말이다. 이 시대에 존재 망각이 깊어짐에 따라, 존재의 진리도 인간으로부터 멀어졌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존재의 진리는 자신의 진리를 회복하여 새롭게 드러나기 위해 인간, 곧 현존재의 ‘현(Da, There - 실존이라고 할 수 있겠다)'이 필요하다. 이렇듯, 존재와 인간 사이에는 서로에게 전향해야할 관련이 존재하고 있는데, 이러한 관련이 실현되는 것이 바로 존재사건이다. 이러한 존재사건을 통하여 존재와 인간은 서로의 고유함을 회복한다. 이제 인간은 존재의 진리가 펼쳐질 시간-놀이-공간을 수호하는 현존재로서, 곧 존재가 펼쳐지는 "장(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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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어떻게 너에게로 왔는가

햇빛처럼 꽃보라처럼

또는 기도처럼 왔는가


행복이 반짝이며 하늘에서 몰려와

날개를 거두고

꽃피는 나의 가슴에 걸려온 것을...


- 사랑이 어떻게 너에게로 왔는가 / 라이너 마리아 릴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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