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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것들이 만나는 곳

250126 응봉산 팔각정, 중랑천교에서

by 새시


서울은 많은 이들이 살고 있는 곳이다.


이 곳은 많은 것들이 만나는 곳.

아마 그 중에서 가장 평화로운 곳.


한강과 중랑천이 만나고, 자동차와 기차가 만나고, 사람과 자전거가 만난다.

이 모든 이들은 뒤섞이지만 그럼에도 각자의 길로 나아간다.

수 많은 이들은 이렇게 각자의 고민을 안고 스쳐간다.


가끔은 이 넓은 세상에 나 혼자 살고 있지 않음에서,

그리고 이를 감싸안은 평화로움에서 위로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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