될까?하지 말고 된다.고 생각하면 돼.
요즘엔 생각이란게 하기가 싫다. 행동이 없는 생각은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예전의 나는 집에 가만히 누워 미래를 생각해보기도 하고, 하루의 일과에 대해 생각을 하기도 했고, 지나간 과거에 대한 기억을 붙잡기도 했었다.
그런데 이런 끝없는 ‘생각’ 이라는 것은 하면 할 수록 부정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온다.
생각에만 머물러 있으면, 신기하게도 뇌는 계속 말도 안되는 생각의 종착지로 나를 이끌고 간다.
그래서 이제 나는 ‘생각’을 멈추고 ‘행동’을 한다. 침대에서 일어나서 주방을 치운다거나, 샤워를 한다. 그러면 신기하게 만큼 부정적인 에너지들이 차분히 가라앉는 느낌과 함께 오늘 해야할 일들이 머릿속에 정리가 된다.
생각에만 매몰될 수록 현재를 바라보는 마음가짐이 소극적으로 변화하고,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들에 미련을 가지게 되고 불안해 진다. 어느정도의 생각을 거쳐서 내가 ‘하고 싶다.’라고 마음이 먹어진다면
그때부터는 할까 말까 생각 없이 ( 더이상의 고민은 그만.) 그냥 하면된다.
첫 취업을 할때 자소서를 쓰면서도, 내가 과연 붙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참 많이도 했었고, 면접을 볼때도 나를 의심했다. 결정권은 나에게 없으니 그저 최선을 다하고 돌아오는 수밖에 없는데도 설마, 설마 하는 마음에 불안해했고, 이직을 하며 최종 결과를 기다리면서도 떨어질까봐 밤잠을 설쳤다.
사실 브런치를 시작할때도 '이게 될까?' 하는 마음가짐에 불안한적이 있었지만, 글을 씀으로써 얻어지는 내면의 단단함이 불안감을 넘게 되니 하얀 화면에 타자를 치는 나를 발견할 수 있다.
'몰입, 미치도록 행복한 나를만들다' 라는 책에서는 생각을 멈추고 행동하는 것 에도 ‘정도’가 있다고 한다.
단순히 행동한다는 것에만 집중하는 경우에는 많은 노력을 쏟지 않고, 내가 원하는 수준을 낮추면 스트레스 없이 행동하면 되지만
내가 원하는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 뭔가를 얻고자 한다면 ( 나는 이 경우에 속한다 ) 힘을 들여서 행동해야 한다. 힘을 들이는 과정에서 그만두고 싶은 순간과 모든 유혹을 떨쳐내야 하는데 이게 쉽지 않다.
그러므로 현재의 나에게 필요한 건 될까? 될까? 하지 말고 된다.된다. 마음을 먹고 의심없이 시작하는 것이다.
작심삼일이어도 좋다. 삼일에 한번씩 결심하면 매일 할 수 있다.
오늘도 나는 '될까?'하는 멘탈을 붙잡고 겨우겨우 생각의 늪에서 빠져나온다.
얼만큼의 시간이 지나야 강철멘탈을 가질수 있을까.
"그러나 특별하게 할 일이 없는 상태로 혼자 남겨졌을 때는 본능적인 무질서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다. 별로 할 일이 없으니 이것저것 생각해 보다가 대게는 뭔가 고통스럽고 신경쓰이는 일에 생각이 멈춘다.
생각을 정리하는 법을 알지 못하는 한, 현재 가장 문제가 되는 일로 관심이 모아진다. 실제 혹은 가상의 고통, 최근에 유감스러웠던 일, 또는 오래된 갈등등에 관심이 쏠린다. 이런 쓸모도 없고 즐겁지도 않은 엔트로피가 바로 정상적인 의식의 상태이다.
이런 상태를 피하기 위해 현재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정보로-그것이 어떤 것이던 간데- 머릿속을 채움으로써, 더 이상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몰입, 미치도록 행복한 나를 만들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