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실현방법에 대해서

현실과 생각 속 나 자산의 캐릭터에 대해서.

by 머쉬룸

생각은 참 좋다. 퇴근 후 집에가서 샤워하고, 밥 먹은 후에 잠깐 쉬었다가 오후 9시부터 운동하는 것.을 다이어리에 쓰고 보기좋게 퇴근했다. 그리고 어제 나는 샤워하고 꿀잠에 빠졌고 눈을 뜨니 새벽 1시였다. 그렇게 그냥 출근 전까지 잤다. ㅎㅎ



나의 계획에서 잘못된 것은 무엇이었을까? 바로 날씨, 그러니까 내가 추위에 극도로 민감하다는 사실 그리고 나의 체력에 너무 만만했던 것 정도로 보여진다.

나는 163cm에 46kg 를 왔다갔다 하는 몸을 가졌다. 살이 찐적이 드물고 몸의 체지방도 16%를 웃돌기 때문에 이런 나에게 겨울은 정말 혹독한 계절이다.

나가기만 하면 온 몸이 움츠러들고 털이 바짝바짝 서니 겨울의 하루는 마치 여름의 2주를 견디는 것 만큼이나 몸의 에너지가 많이 든다.

이런 나에게 퇴근 후 9시 운동은, 너무나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였던 것이다.


퇴근 후 저녁 9시 계획을 실패했으니 두번쨰 계획으로 간다. 토요일 오전에 운동하면서 영상촬영하기. 이건 지난주에도 실행을 한 계획이므로 이번주에도 무리없이 실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하루를 계획하고 그 계획대로 살았는지 다음날 오전에 점검하는 삶도 꽤나 나를 성실하고 긍정적이고, 또 다른 계획을 세우는 나로 살게끔 하기에 이 방법이 나한테 좋은 방법은 아닌가 다시금 생각에 빠진다.


흔히들 하는 실수는, 머릿속에서 너무나 이상적인 계획을 그려낸뒤 그것을 달성하지 못한 자신을 꾸지라는 것인데 나는 이제 나의 이상향과 현실속의 나가 조금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는 단계를 지나게 되니 현실의 나라는 캐릭터에 맞는 계획을 2차로 세워두게 되는 것이다.


현실속의 나는 대체로 성실하고 야무지고 바쁘게 살아가고 있으나 이따금씩 감정의 변화와 주위의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을 할때가 있다. 그리고 이런 상황들을 겪게 되면 평상시의 나로 돌아가는데에, 그러니까 평소의 흐름을 되찾는데에 며칠의 시간 혹은 몇달의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주위의 상황을 통제할 수는 없으니, 앞으로 그런 상황들이 발생하더라도 나 자신을 통제하는데 더욱 집중을 해야할 터.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의 컨디션에 맞는 계획 수정이 필요한 것이다.


이번주 토요일 오전 운동과 영상촬영을 계획으로 금요일을 활기차게 시작해본다. 그래서 오늘 계획은 뭐냐구?

오늘은 퇴근하고 태닝갔다가 스킨케어 받고 푹 쉴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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