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소득으로는 투자소득을 따라잡을 수 없다.
생일 아침, 눈을 떴다. 생일축하한다는 카톡 알림 그리고 내가 투자하고 있는 종목은 지난 밤 신고가를 갱신했고 그렇게 나의 서른셋의 시작은 총 자산 3억이 조금 안되는 자산으로 시작한다.
어제 잠들기 전 2025 비전보드를 작성했다. 지금 가지고 있는 주식종목의 수를 늘리되 다른 주식을 더 늘릴 예정이다.
몇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마이너스 오천만원을 기록한 적이 있기에 지금의 자산이 나는 무덤덤하다. 부모님에게 물려받지 않고 오롯이 내 힘으로 만들어낸 3억의 가치는 귀하다.
누군가는 그 3억으로 서울아파트도 사는데 뭐가 많냐며 웃을 수 있겠지만 내게 이 숫자의 의미는 크다. 1억을 모으는데 긴 시간이 걸렸고, 그 돈이 2억, 그리고 3억이 되는데는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이 자산은 언젠가 5억이 되고, 그 언젠가 10억이 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돈을 아끼려고 집에 휴지를 사지도 않던 날이 있었는데, 오늘은 생일을 기념하고자 내 자신에게 이쁜 원피스를 선물하고, 립스틱도 선물한다.
저녁엔 약속이 있다.
감개무량하다. 3억이라니.
결혼과 출산이 내 인생에서 일어나지 않을 이벤트라는 생각도 들기에 더욱 노후준비에 가열을 가한다. 내가 원하는 이상향을 계속 생각하고 그려본다.
주식이 떨어질때는 마치 떨어지는 칼날을 잡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많은 수량을 늘리지 못했다. 내년에는 조정이 오는 경우 최대한 많은 수량을 늘릴 예정이다.
투자한지 언 3년이 지나다 보니 어떤 투자가 나에게 맞는지도 점점 알게된다. 개별주식 보다는 미국 주식 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지수도 추가했다.
아무래도 안전성을 중시하는 내 성향상, 개별 주가가 많이 떨어지는 날에는 잠 못이루는 날이 많았고 불안한 마음이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투자한 액수보다 주식의 수량이 중요하다. 수량이다.
떨어질 때도, 오를 때도 수량을 늘리는데 박차를 가할 2025년이 다가온다.
좋은 해가 온다.
내가 원하는 이상향에 한발짝 더 다가가는 해가 온다.
그리고 그 끝에는 분명한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
이제는 나이가 드는게 오히려 기다려진다.
나는 매년 복리성장하고 있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