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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승찬 Apr 30. 2024

삶엔 가격표가 붙어 있지 않다.

사람들은 흔히 삶을 돈이나 명예, 권력 등으로 값을 매기는 경향이 있다. 이런 것들이 삶의 가치를 말해준다고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실 이런 것들이 진짜 삶의 가치를 다 반영하지는 못한다. 사람들의 경험과 감정 그리고, 서로 연결된 인간적인 이야기와 정서들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삶 자체를 그 어떤 가격표로도 매길 수 없다.




주로 ‘가난’하다는 말은 돈이 없다는 걸 뜻하지만, 우리가 가난한 건 돈이 없어서만은 아니다. 가난이란 건 자신감이 부족하거나, 교육이나 사랑, 인간관계가 부족할 때도 나타날 수 있다. 돈 많은 사람도 마음속으로는 가난할 수 있다. 돈이나 물질적인 풍요로움은 삶의 한 부분일 뿐, 진짜 풍요로움은 자아실현 또는 사랑과 이해와 공감 그리고, 사람과의 진정한 연결에서 찾을 수 있다.


가난한 사람을 보면 그냥 돈 없는 사람으로만 보기 쉽다. 하지만, 그들도 자기 삶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며, 가치 있는 존재다. 그들의 삶엔 그들만의 아름다움과 의미가 있고, 꿈과 열정은 우리에게 깊은 교훈을 줄 수 있다.


더 나아가 삶의 가치는 우리가 겪는 경험과 그 경험을 통해 얻는 깨달음에 의해 결정된다. 우리가 겪는 시련과 역경이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들고, 성장하고 깨닫게 해 준다. 이 모든 것을 통해 우리는 더 강하고 온전한 사람이 될 수 있다.


즉, 삶을 단지 물질적인 것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 우리가 겪는 모든 경험을 통해 삶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어서다.




결국, “삶엔 가격표가 붙어 있지 않다”라는 것이다. 우리 모두가 자신만의 이야기와 가치를 갖고 있고, 우리의 삶은 바로 그런 것들의 총집합체다.


돈이나 물질적인 풍요로움도 중요하다. 하지만, 그 이상의 것이 있다. 우리 삶은 우리의 경험, 관계, 그리고 우리가 이 세상에 더하는 의미에 의해 정의되기 때문에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모두가 그들만의 독특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걸 인정해줘야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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