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여러분이 어떤 사람이라고 정의를 내리시나요?
일단 저는 조용한 편입니다.라고 쓰려니, 항상 조용한 것만은 아닙니다. 가끔 친한 사람을 만나거나 기분이 좋거나 그러면 시끄러운 사람이 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저는 조용하지만 시끄러운 사람일까요? 아니면 시끄럽지만 조용한 사람일까요?
다른 예를 또 들어봅시다.
이 식물은 꽃일까요? 풀일까요?
꽃인데 풀도 되는 걸까요? 풀인데 꽃이 핀 걸까요?
요즘 유행하는 MBTI도 그렇습니다. 어떤 성향이라고 정의 내려졌지만 과연 그게 자신의 모든 것을 나타낼 수 있는 걸까요?
과연 그 경계선이라는 것이 있기는 한 걸까요? 있다면 분명한 선이 존재는 하는 걸까요?
글쎄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경계라는 것은 그저 인간이 정한 게 아닐까 싶어요.
무지개색은 과연 빨주노초파남보 이렇게 정확하게 구분이 되어있는가요? 아니잖아요?
그렇다면 우리 자신의 정의도 분명한 경계가 없는 것은 아닐까요?
저는 사 남매의 엄마일까요? 남편의 아내일까요? 친정 아빠의 딸일까요?
엄마이기도 하고, 아내이기도 하고, 딸이기도 한 것처럼 한 사람을 정의 내리기에는 딱 정한 정의가 없습니다.
경계선.
그것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한 선이 아닐까 싶어요.
이리도 되고 저리도 될 수 있다는 말인데요.
그런데 우린 가끔 경계선에 갇혀 혹은 한계라는 것에 갇혀서 가만히 있지는 않은가요?
이리 해보니 나는 이런 사람이다. 이런 한계에 만나서 그저 주저앉아 버리지는 않았나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예전의 저는 달리는 사람을 진짜 이해하지 못했어요. 특히 마라톤! 날씨가 춥거나 더운 날 자신과의 싸움을 하는 그 달리기! 도대체 왜 하는 건지 진짜 이해하지 못했어요. 왜 저런 걸 해? 라며 질색했죠.
그런데 지금의 저를 보세요. 비 오나 눈이 오나 덥거나 춥거나 그저 달리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될 줄 정말 몰랐습니다.
그러니 우리 제발 한계를 정하지 맙시다.
경계선을 정하지 말아요.
우리의 가능성은 무한하고 경계선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우린 이런 사람이기도 하지만 또 저런 사람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자꾸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는 그런 시도만이 내 안의 가능성을 꺼낼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그러니 자꾸 시도해 보세요. 무엇을?
일단 해보고 싶은 것을,
되고 싶은 것을.
어떤 사람의 모습을 보고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고 마음이 자꾸 가나요? 그렇다면 그 일을 해보세요.
할 수 있습니다. 바뀔 수 있습니다.
오늘도 이것저것 시도해 보는 내 안의 경계를 한계를 깨 보는 날이 되길 바랍니다.
오늘도 저와 당신의 성장하는 하루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