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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꽃, 가장 낮은 곳에서 빛나다
한 줌 바람에도 흔들리는 줄기,
손가락 끝보다 작은 꽃잎.
그러나 별꽃은 알고 있다.
빛은 크기가 아니라 마음에서 피어난다는 것을.
가장 낮은 땅에서 피어나는 꽃.
어둠 속에서도 꺾이지 않고
비바람을 견디며 끝내 빛을 틔운다.
밤하늘의 별처럼, 땅 위에서도 별이 된다.
사람들은 종종 묻는다.
작은 존재는 얼마나 의미가 있을까.
그러나 별꽃은 대답하지 않는다.
대신 그저 피어 있을 뿐이다.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길가에서 속삭이듯 피어 있는 꽃,
가장 낮은 자리에서
자신의 빛을 잃지 않는 그 작은 별을 보라.
우리는 어디에서 피어나야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