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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루이시점(잘들 논다)

때론, 유치함도 행복으로 쓰이고

by 감성반점

유치함까지 견딘 루이의 품격

♤ 자취
그대 향한 내 마음에 자취 있다면,
그대 집 앞 자갈길이 모래밭 되었으리.

나 : "비유가 마음에 닿네"
너 : "당신 마음도 자취가 있어?"
나 : "당연하지. 잘 들어봐~"

♤반도체
그대 향한 내 마음이 반도체라면,
세계 일등 엔비디아도 하청업체 되었으리.

너 : "오~ 제법인데 ㅎ"
너 : " 나도 하나 간다~"

♤순례길
그대 향한 내 마음이 순례길이라면,
산티아고 순례길도 둘레길 되었겠지.

나 : "푸하하하"

환상적인 티키타카.
진중함도 유치함도
너랑이면 '깔깔깔'


유치함마저

행복의 한 페이지가 된다.


'잘들 논다'는 듯
닭살에 몸부림치는
반려묘 루이.


비 오는 금요일.

점심시간에

짧은 소설 한 편 써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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