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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사비나 Jun 19. 2024

"작가와의 만남"을 하게 되었습니다.

독자분들을 만나러 갑니다.

세모의 ADHD 진단으로 무너진 일상을 다시 되찾기 위해 부단히 애썼던 저의 이야기가 책이 되어 나온 지 3개월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여러 온라인 강의 제의가 들어와도 거절해야 했습니다. 온라인 세상에서 얼굴을 내비치는 게 아직은 염려가 많이 됩니다. 세모가 준비가 되면, 자신의 ADHD를 받아들이고, 세상에 편안히 말할 준비가 될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ADHD 아이를 키우며, 여전히 아이의 진단명을 친구에게 고백할 때는 마음 한편이 아립니다. 예전엔 부끄럽고 슬픈 감정이었다면, 지금은 세모의 앞날에 누가 되진 않을까 작은 노파심이 자리합니다. 


책을 쓰고, 학교에서 만나는 ADHD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콘텐츠를 만들었습니다. 인스타그램의 카드뉴스로, 유튜브 영상으로, 오픈 채팅방에서의 부모님들과의 소통으로 아이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수용하기 위해 애써왔습니다. 


<이사비나쌤의 ADTV>

https://youtu.be/r8 XzrprUCbI? si=zqFzvjtakW7 fjsWb


에이쁠 미라클 모닝을 하며, 모임을 만들어줘서 감사하다는 소모임 멤버들의 짧은 감사 인사에 아침에 일어나는 게 기대될 정도로 행복하기도 했고, 감사했습니다. 매달 ADHD 아이를 키우는 '나'를 성장시키고자 만든 독서모임도 함께 하니 완독을 해냅니다. 



브런치 구독자 2명으로 시작해, 출간 작가가 되었습니다. 

브런치로 만난, 인스타로 만난, 오픈채팅방에서 만난 인연들에 그저 감사합니다.

자녀의 ADHD를 마음에 품고, 아이의 현재를 함께 고민하고 미래를 위해, 기꺼이 자신의 현재를 내어주는 우리 부모님들을 보며 저 또한 너무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그 감사함에 보답하고 싶었습니다.

그냥 너무 만나 뵙고 싶었어요.

귀한 시간을 내어, 저의 책을, 우리들의 이야기를 읽어주신 독자분들을 만나러 갑니다.


7월 14일 오후 2시 
교보문고 광화문 본점 배움홀에서 만나요!

*세모를 위해, 사진 촬영은 하지 않습니다.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2725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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