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도 2

자연과 역사가 숨 쉬는 태고의 섬, 상산봉과 띠밭너머 해변

by Neo

우이도는 해변을 제외하고는 바위 절벽으로 둘러싸여 있어 동서 끝으로 동쪽에는 진리마을, 서쪽에는 돈목마을로 정착을 하고 있다. 차도가 없기 때문에 마을 간 이동을 위해서는 3~4시간의 산행을 감수해야 한다.

해변으로 표시된 부분 말고는 다 절벽이다.

빨간색의 길이 유일하게 사람이 걸을 수 있는 길이다


양쪽 마을을 연결하는 산행길은 인적이 드문 길이라 천혜의 자연의 미를 간직하고 있다, 울창한 대나무 숲과 동백나무들은 정글 속을 지나가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대나무 밭은 오솔길, 트랙킹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우이도의 초기 정착지는 잦은 태풍과 모래바람을 피하기 위해 해변가가 아닌 섬 한가운데인 대초리라는 곳이었다고 한다. 산행을 하다 보면 그 정착지 주변의 대나무 숲과 바람막이 벽등으로 마을의 흔적을 볼 수 있고, 오래전부터 있어왔던 대초리 우물을 만날 수 있다.

대초리 우물, 깊다


돈목에서부터 대초리를 지나면 산 중턱에 삼거리를 만난다. 우측으로 가면 우이도의 정상인 상산봉을 만날 수 있고 직진하면 진리 마을을 향하는 길이다.



등산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단독 등반은 피하는 게 좋고 날씨가 안 좋을 경우도 피하는 것이 좋다, 일부 구간에는 밧줄이 준비되어 있으나 일반 국립공원 탐방로 수준의 안전장치나 이정표는 부족하니 등산에 익숙한 전문가라 해도 긴장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험한 만큼 수직으로 올라 갈수록 경치의 아름다움은 배가 된다.




상산봉에 힘겹게 오르면 아래로 푸른색 지붕의 진리마을과 빨간색 지붕의 돈목마을을 볼 수 있고, 가깝게는 서소 우이도, 동서우이도가 눈에 들어온다. 멀리는 서쪽으로 흑산도, 동북쪽으로는 비금도와 도초도를 만날 볼 수 있다. 절경이다.


최치원 선생이 바둑을 두었다는 전설이 있다. 이 표지석 앞쪽에 돌을 쌓아 놓은게 있는데 그 바닥이 바둑판 인거 같다.



진리 마을에서 산으로 올라가는 방향에 우측으로 띠밭너머 해변을 가는 갈래길이 있다. 이정표가 없으니 우측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는지 유심히 살펴야 한다, 언덕을 올라가면 아래로 띠밭이 펼쳐지고 그 너머로 띠밭너머 해변이 보인다, 언덕에 올라서야 해변을 확인할 수 있어 거기에 해변이 있으라고는 상상을 할 수 없어 언덕을 올라서야 해변이 파나로마처럼 보이는 광경이 극적이다.

지금까지 보아 온 아름다운 해변 중 하나이고 많이 사람이 거치지 않은 숨겨진 해변이다.

언덕에 빨간 의자가 있다. 앉아서 아래 해변을 내랴다 보자


띠밭너머로 해변이 보인다

최애 해변 MUST S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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