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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abum Byun Apr 16. 2018

안녕하세요.  플러스엑스 변사범, 신명섭입니다.

중국의 Package & Design Magazine 인터뷰



홍콩에서 열린 BODW 2017에서 강연을 진행하고, 인터뷰 기회가 있었다.

현장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다시 서면으로 추가 인터뷰를 진행했다. 몇 개월 후 고맙게도 한국으로 책을 보내 주었다. 네이버와 플러스엑스를 거치면서 명섭이형하고는 거의 12년 동안 함께 일을 하고 있다. 옆에서 많은 것을 배우기도 하고 싸우기도 하고 많은 감정이 뒤섞여 있다. 5명이 시작해서 지금은 2명뿐이 남지 않았지만 아마도 우리는 오래 갈듯 싶다. 디자인을 그만 할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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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플러스엑스는 2010년 7월에 창업한 모든 경험을 디자인하는 회사입니다.

한국의 여러 기업들과 브랜드 및 서비스를 함께 만들고 있으며, 중국의 회사들과도 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단순하게 로고 심벌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가 사용자에게 전달되는 모든 경험을 목적에 맞게 디자인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래서 여러 분야의 디자이너 마케터 개발자들과 협업하고 있고, 차근차근 그 경험을 만들어가는 회사입니다. 현재는 알리페이, 왕이(넷이즈), 텐센트 등 중국기업과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글로벌 확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체에 속성에 맞게 일관성 있는 브랜드 전달을 목표로 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Q.01
 당신의 배경과 신명섭 이사님에 대하여 말씀 부탁드립니다.  두 분은 테크 기업인 네이버에서 함께 일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당신은 첫 직장에서는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한 것은 아닌가요? 네이버에서는 무슨 일을 하셨나요? ‘User eXperience’라는 분야에 대해서는 언제부터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인가요?


A.

신명섭 이사님은 네이버에서 브랜드 디자인 업무를 담당하는 팀장이었습니다. 이전에는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었고요. 그리고 저는 디지털 마케팅 쪽의 업무를 진행하는 팀장이었습니다. 새로운 서비스가 론칭하면 신명섭 이사님과 함께 협업하는 프로젝트가 많아졌고 서로가 잘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인지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플러스엑스를 함께 운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첫 직장에서 모션그래픽 및 GUI디자이너로 근무했습니다. 모션그래픽 쪽에 관심이 많아서 Flash를 사용하여 웹사이트를 제작하는 일들을 많이 했습니다. 네이버에서는 위에 말씀드렸듯이 새로운 서비스가 론칭하면 그것을 바이럴 시킬 수 있는 마케팅 디자인을 했습니다.  

예를 들어 블로그 개편 시 블로그를 홍보할 수 있는 마이크로 사이트라던지 여러 캠페인 사이트 브랜드 사이트 등을 제작하는 일을 했습니다.  또한 네이버의 디스플레이 온라인 광고의 새로운 포맷도 개발하고 전체 온라인 광고에 대한 디자인 가이드를 제작하였습니다.  User eXperience는 네이버에서 일하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실제 서비스에 대한 유저의 응답속도가 굉장히 빠르게 왔으며, 그런 사용자 피드백 등을 통해 사용자 경험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Q.02

UI 디자이너와 UX 디자이너의 일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일과 비슷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UX 디자이너의 일과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일은 내용과 방법 측면에서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pp이나 웹사이트의 UI를 디자인한 후, 디자인 구현을 실행하기 위해 이를 외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에게 전달하나요? 아니면 플러스엑스 내부에 이미 인하우스 전문가들이 있나요?


A

UI/UX 디자이너와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업무는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산출물은 다르지만 접근하는 방법은 비슷합니다.  양쪽 다 결국은 사용자가 편리하거나 새로운 경험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UI/UX 디자이너와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은 차이점은 결국 산출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상세설계 - 디자인 - 개발 과정으로 앱이나 웹사이트가 만들어집니다.  이과정은 하나의 과정으로 이해하고 접근합니다. 이유는 위에 말씀드렸듯이 결론적으로 사용자 경험을 제작하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외부 개발사와 협업하기도 하고 내부 개발자와 협업하기도 합니다. 함께 파트너십으로 일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분들이 내부 외부에 있습니다.









 

Q.03

UX 디자인의 일반적인 작업 프로세스는 무엇입니까?  그래픽 디자이너와 소프트웨어 개발자 사이의 충분한 협력을 어떻게 보장할 수 있을까요? 다른 말로 하자면, 인문 교양 분야와 기술 분야의 협력? 이들이 더 잘 협력할 수 있는 도구나 협력 방식이 있습니까?


A

UX 디자인은 일반적인 작업프로세스는 간단합니다.  우선 만드는 브랜드 혹은 서비스에 대한 비즈니스 이해합니다. 본질적인 비즈니스를 이해하는 것부터 출발합니다.  그리고 목적에 맞게 디자인하는 것입니다. 목적은 어려 방향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기존 사업자의 시각에서 출발할 수도 있고, 아예 다른 시각으로도 접근할 수 있습니다.

디자이너와 개발자의 협업은 꽤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일입니다. 디자이너는 개발에 대해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하고 개발자는 디자이너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디자이너는 개발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리소스 작업을 하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입니다. 개발 언어마다 사용되는 디자인 리소스가 다르고 각각의 언어마다의 특징이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을 디자이너가 이해하고 디자인한다면 개발자는 좀 더 시간을 절약하고 개발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희는 우리가 원하는 모션 디자인을 최대한 최종 산출물로 만들기 위해 개발자가 해석할 수 있는 언어로 전달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프레이머로 UI개발자와 협업하여 인터렉션 디자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04

UX의 발전은 언제나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이며, 창조자들은 항상 오픈마인드를 유지해야 하는데요. 그럼 어디서 영감을 얻나요?


A

UX발전은 언제나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경험을 지속적으로 연결시켜주고 개선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영감을 얻는 것은 하드웨어 기술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나옵니다. 새로운 하드웨어나 기술이 나오면 지금까지는 경험하지 못했던 UI 디자인을 상상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05

대체로 많은 소규모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소유자들은 디자인 회사들에게 그들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패키징 또는 웹 사이트 디자인을 만드는데만 도움을 요청하는데요.  

그럼 비교적 추상적인 개념의 "UX"의 가치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설명하고 홍보하시겠습니까?


A

UX의 가치를 잘 모르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UX라는 전문적인 단어가 만들어낸 장벽인 것 같습니다.  패키지를 뜯는 과정에서도 UX가 있고 단순한 제품의 버튼에도 UX는 있습니다. 그런 생활의 경험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일이고 그런 경험을 개선함으로써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것이 우리의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지털이던 오프라인이던 다양한 경험을 디자인하는 것이 우리가 말하는 디자인입니다.










 

Q.06

App이나 웹 사이트의 UX가 충분히 좋은지 아닌지 어떻게 판단합니까?  

플러스엑스는 특정 평가 방법이 있습니까?


A

단순하게는 숫자로 평가합니다. 앱스토어 순위, 유저 인스톨 수, 방문자수, 트래픽 등등 숫자로 좋은 UX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커머스는 당연히 매출이겠죠. 저희만의 특별한 방법은 아니지만 디자인적으로 노력하는 것은 국내외 어워드에서 수상하는 것입니다.









 

Q.07

사회 경제와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요즘의 UX는 PC와 모바일에서 웨어러블 디바이스나 자동차 네트워킹 등과 같은 더 넓은 개념의 단말기로 확장되고 있는데요.  

UX 디자이너로서, 새로운 디자인 트렌드에 속도를 맞추기 위해 어떻게 계속 배우고 있나요? 이러한 새로운 기술들이 UX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나요?


A

새로운 하드웨어가 나오거나 새로운 기술이 나오면 직접 체험해보려고 노력합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기술의 발전이 있어야 더 다양한 사용자 경험이 만들어집니다.

기술의 발전이 사용자 경험을 더 발전시키고 새로운 경험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08

플러스엑스의 웹 사이트에 있는 글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We do not have our own graphics, color, typeface, material, image, motion, interaction, sound.”


A

플러스엑스는 다른 브랜드와 서비스와 협업을 하는 회사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역할은 그 브랜드가 더 돋보이게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색깔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치 그림자 같은 존재죠. 그림자가 있기 때문에 그 사물이 돋보이는 것처럼요. 그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생각했고 지금도 그렇게 일하고 있습니다.






 






Sabum B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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